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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노현희. 사진|스타투데이DB |
배우 최준용과 함께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 전 서울서부지법 앞 집회에서 포착된 배우 노현희가 극우·친일파·내란동조 프레임과 협박, 악플에 분노했다.
노현희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그동안 제 개인 유튜브 채널과 SNS를 통해 저의 일상과 문화예술 활동만 공유했을 뿐, 정치적인 입장을 밝히거나 특정 단체를 지지하진 않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최근 저에게 극우, 친일파, 내란 동조범 등의 프레임을 씌워 ‘밥줄을 끊어 놓겠다’ ‘눈에 띄면 죽여 버리겠다’ ‘드럼통에 넣어 바다에 수장시킬’ ‘감방에 집어 쳐넣을 X’ 등 인신공격과 협박에 가까운 악플을 계속 달기에 이 사실만은 짚고 넘어가야 할 것같아 고민 끝에 처음 글을 올린다”고 적었다.
노현희는 “제가 왜 친일파 극우, 틀딱이, 수구꼴통, 내란동조자 소리를 들어야 하는거냐”며 “저는 보수의 가치를 존중하는 합리적 보수의 한 사람으로 자유 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거리로 뛰어 나갔다. 숨막히는 체제 전쟁 속에 모든 것들이 다 넘어간 상태에서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으로 아스팔트로 나갔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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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용·노현희. 사진| 최준용 S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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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현희는 서부지법 앞 집회 참여 당시를 떠올리며 “추운 겨울 거리로 나와 목놓아 외치는 너무나 많은 전 세대의 시민들과 함께 밤을 지새웠다. 집회장소를 갔다가 우연히 만나게 된 친한 동료 배우 오빠(최준용)의 유튜브 라이브방송 인터뷰를 하게 되었는데 밤새 고생하는 2030들을 응원하며 ‘함께 좋은 결과를 기도 드린다’ 라는 말을 한 것이 논란의 발단이 되었던 것 같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그곳에 있던 분들은 각자의 위치에서 열심히 살아가는 대한민국 국민의 한사람일 뿐인데 왜 수구꼴통, 틀딱이, 폭도, 내란 동조범으로 매도 당해야 하는 걸까. 많은 사람들이 입을 모아 ‘STOP THE STEAL!’을 외치는 이유는 무엇일까”라며 “진실이 밝혀지길 원한다. 좌우 진영을 떠나 국민들이 궁금해 하는 부분에 대해서 왜 알려 주지 않는지 왜 은폐하고 숨기려 하는지 모르겠다. 저는 국민으로서, 불법과 위법이 헌법 위에 서는 것을 막아야 한다는 소신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노현희는 ‘극우 친일파’라는 비난에 대해 “저는 독립운동가 후손으로, 저의 가족사는 이를 분명히 증명한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뼛속까지 친가 외가 통틀어 애국지사의 피를 물려받은 자손이다. 저의 엄마의 외삼촌이신 권영배님 께서는 서대문 형무소에서 일본 순사들에게 모진 고문을 당한 끝에 순국하신 독립투사”라며 “저의 외할아버지인 윤창현님은 중국 만주 용정에서 배우로 활동 하시며 독립을 위해 힘쓰셨고 윤봉길 의사와도 친척이시며 윤봉길의사의 친 동생이신 윤준의님과는 고향인 예산과 덕산을 오가며 함께 뜻을 같이 하셨다. 또한, 제 친할아버지이신 노영호님은 충남 서천군 기산면 내동리에서 지도자로 애국활동을 하시다가 지역 대표로 북한 공산당에 끌려가 대전 형무소에서 화형을 당해 돌아가셨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노현희는 “저를 아껴주셨던 분들께 실망을 드렸다면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 하지만 저의 진심만큼은 헤아려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신념을 저버리며 살지 못하는 배우 노현희는 앞으로 더 삶이 힘들어질 지도 모른다. 그러나 나라를 잃으면 사는 의미가 없다. 나는 공산당이 싫어요!”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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