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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텐아시아DB |
‘1박2일’ 지박령 김종민이 시즌3 때 하차 통보를 받았다고 최초 고백했다.
지난 5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이하 '라스') 900회는 ‘구관의 명관’ 특집으로 김종민, 문세윤, 박나래, 코드쿤스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2007년부터 원년 멤버로 '1박 2일'에 출연 중인 김종민은 "군 대체 복무 2년을 빼고 18년째 '1박 2일'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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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장수 비결을 묻자 김종민은 "제작진과 선을 잘 지켜서 아닌가 싶다"며 "시즌2 때 김승우 형이 하차한다고 하더라. 당시 PD님과 너무 친해서 PD님이 발령되니 자기도 안 한다고, 의리로 같이 나가는 경향이 있더라. 그래서 난 너무 서운하지 않게 선을 지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제작진에게 크게 불만을 얘기 안 한다"며 "내가 얘기하기 전 다른 사람이 얘기하더라"고 덧붙였다. 문세윤은 "이 형이 유일하게 나설 때가 식사할 때다. 막내가 있든 나이 차이가 있든 상관 없다. 국을 뜨고 있으면 손이 들어와 있다. 나 줘 나 줘"라면서 라고 폭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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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민은 '1박 2일'을 하면서 위기를 겪기도 했다. 그는 “군 대체 복무 기간 동안 방송 복귀만을 꿈꾸며 나왔다. 소집해제 날 멤버들이 나를 끌고 갔는데 그게 시청률이 대박이 났다”고 회상하며 “근데 생각처럼 안 풀리더라. 나를 다 어색해했고, 무슨 말을 하면 싸해졌다"고 밝혔다. 그 기간은 거의 2년 동안 이어졌다고. 김종민은 국민 청원에 자신의 하차 청원까지 올라왔다며 “끔찍했다”고 털어놨다. 버티자는 마음으로 지내다 멤버들의 변화가 생기면서 점차 적응하기 시작했다고. 그러면서 김종민은 "위에서는 하차시키자고 했는데 나영석 형이 버틴 걸로 저는 안다"고 고마워했다.
김종민은 하차 통보를 받았던 사실을 고백했다. 그는 "시즌3 때 사실 하차 통보를 받았었다. 마음 정리를 했는데 다른 사람이 그만두니 또 하자고 하더라. 고민 끝에 강호동 형을 찾아갔다. 호동 형이 하는 게 나을 것 같다고 말씀해주셔서 다음 날 전화해서 하겠다고 했다"고 털어놨다.
하차 이야기를 처음 꺼낸 것에 대해 김종민은 "그때는 상처가 됐었다. 디테일하게는 처음 얘기한다"며 "방송을 많이 시작하게 된 게 그때 이후다. ‘1박2일’ 하나만 잡고 있다간 힘들어지겠구나 해서"라고 설명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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