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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김서윤 인턴기자) 대만 배우 서희원(쉬시위안)의 갑작스러운 사망 이후 유산 및 양육권 문제를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3일 서희원이 일본 가족 여행 중 폐렴을 동반한 독감으로 사망했다고 대만 중앙통신사(CNA)가 보도했다.
서희원의 여동생 서희제(쉬시디)는 "설 명절 동안 가족 여행을 갔는데, 사랑하는 언니가 독감으로 인한 폐렴 합병증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서희원은 지난 1월 29일부터 감기 증상을 보였으며, 31일 병원에서 응급 치료를 받는 등 사망 전 네 차례 병원을 찾았으나 입원 치료를 받지 못했다. 결국 치료의 골든타임을 놓치면서 지난 2일 오전 7시경 숨졌다.
서희원의 유산 문제도 주목받고 있다. 대만 언론들은 서희원의 유산 규모를 약 6억 위안(1,200억 원)으로 추정했으며, 미성년 자녀의 친권과 유산 분배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희원이 유언장을 남기지 않았다면, 법적으로 남편 구준엽과 전 남편 왕소비(왕샤오페이)와의 사이에서 낳은 두 자녀가 각각 3분의 1씩 상속받는다. 다만, 왕소비가 미성년 자녀들의 친권을 갖게 되면서, 자녀들이 상속받은 유산의 상당 부분을 그가 관리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대만 민법에 따르면 부모 중 한 명이 사망할 겨우 친권은 생존한 부모에게 자동으로 이전된다. 한 대만 변호사는 "서희원이 재혼했어도 구준엽이 아이들을 입양하지 않았기 때문에 친권은 왕소비에게 넘어간다"며 "친권을 가진 부모는 미성년 자녀의 재산을 관리할 법적 권한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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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상황에서 왕소비와 서희원의 가족 간 법적 다툼이 벌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서희원의 가족이 두 아이를 키우길 원할 경우 법적 공방이 불가피해질 전망이다.
한편, 왕소비는 서희원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후 태국에서 급히 대만으로 입국했다. 그는 지난 3일 대만 공항에서 "그에 대해 좋은 말을 많이 해달라. 서희원은 영원한 가족"이라며 애도를 표했다. 과거 왕소비와 함께 서희원을 비판해온 그의 어머니 장란도 "아들과 나는 서희원의 장례 절차에 필요한 모든 도움을 제공할 용의가 있다"며 태도를 바꿨다.
서희원의 장례는 일본에서 화장 후 대만으로 유골이 옮겨질 예정이며, 남편 구준엽과 가족들이 마지막을 지킬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구준엽, 서희원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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