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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15 (토)

윤 "홍장원에 계엄 관련 지시 안 해"..."간첩 관련 방첩사 도우라 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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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은 어제(4일) 변론기일에서 계엄 당시 “싹 다 잡아들여”라는 지시를 자신에게 받았다는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의 진술을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탄핵심판 5차 변론]

"제가 만약 계엄 사무에 대해서 국정원에다 뭘 지시하거나 부탁할 일이 있으면 국정원장한테 제가 직접 하지. 차장들, 업무 관련은 2차장이지만 2차장에게도 안 합니다."

홍 전 차장에게 전화를 한 건 계엄 사무와는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탄핵심판 5차 변론]

"제가 해외 순방 때, 국정원의 해외 담당 파트가 여러 가지 경호정보를 도왔기 때문에 제가 격려 차원에서 전화를..."

당시 방첩사를 도우란 얘기를 한 건 맞지만 간첩 업무와 관련한 당부였다는 겁니다.

[탄핵심판 5차 변론]

"계엄 사무가 아닌, 간첩 검거와 관련해서 여기는 수사권이 없고 조사권, 국가안보 조사국으로 이름이 바뀌었습니다. 그래서 방첩사를 도와주라는 얘기를 한 것이고."

홍 전 차장이 여인형 전 사령관으로부터 체포지원을 요청받았다는 진술에 대해서도 반박했습니다.

[탄핵심판 5차 변론]

"지금 뭐 번번이 위치추적이니 하는데요, 국정원은 수사권이 없고 검거는커녕 위치추적을 할 수가 없습니다. 뭐 협력해서 한다고 하는데, 그런 걸 방첩사령관이 모를 리가 없고 저 자체는 말이 안 된다고 저는 보고 있고요."

(영상편집:구영철)



김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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