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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스포티비뉴스 취재에 따르면 MBC는 이날 김대호 아나운서의 의원 퇴직을 완료했다. 본인의 의사에 따라 퇴사 절차가 마무리됐다는 의미다. 아나운서국 아나운서1팀 차장으로 근무했던 김대호는 모든 절차가 끝나면서 MBC 아나운서에서 프리랜서 방송인이 됐다.
김대호는 최근 MBC에 사의를 표명했다. 여러 차례 방송에서 퇴사, 프리랜서 전향에 대한 고민을 토로했던 그는 오랜 시간 고민 끝에 MBC를 떠나 새로운 도전을 하기로 결정했다.
김대호는 자신을 스타로 키워준 MBC 간판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를 통해 MBC에 퇴사 의사를 알렸고, 현재 절차를 밟고 있다고 공개한 바 있다.
그는 “이제 나이가 마흔이 넘지 않았느냐. 변화는 지금 아니면 못 할 것 같다”라며 “‘회사를 그만둔다’의 의미가 아니라 ‘다른 인생을 어떻게 살아볼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항상 하며 살았다. 너무나 고맙게도 그 계기가 생겼다. 삶의 고삐를 당길 수 있는 마지막 타이밍”이라고 퇴사를 결심한 이유를 설명했다.
또 김대호는 “MBC 아나운서로 활동하며 부채 의식을 가지고 살았다. 내가 받아왔던 걸 갚아나간다는 느낌이 많았다”라며 “지난 파리 올림픽 중계를 거치면서 ‘내가 회사에서 할 수 있는 일을 다 했다’는 생각이 들어 마음이 편해졌다”라고 고백했다.
MBC 퇴사와 함께 김대호는 ‘MBC 직원’에서 ‘프리랜서 방송인’으로 새 인생을 일구게 됐다. 회사 직원이자 간판 아나운서로 MBC를 누비던 그는 ‘전쟁터’ 같은 방송계에 프리랜서로 본격 출사표를 던지게 된 셈이다.
김대호는 스포티비뉴스와 통화에서 “MBC는 14년을 몸담은 직장이자 첫 회사였다. 제 첫 직장이었고 첫 회사였다. 도중에 휴직을 한 적도 있고 남들처럼 번아웃도 겪었다. 이런저런 감정들로 왔다갔다하며 퇴사를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한 때도 있었다”라며 “열심히 했고, 그러면서 나름의 부채 의식과 더 머물러야 하나 하는 생각까지 뭔가 다 갈아냈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다.
이어 “어쨌든 직장인이라는 게 다 그렇다. 나가고 나면 하루하루 먹고사는 문제가 생기고, 규칙적인 게 없어지게 되니 불안함도 있었다. 하지만 고맙게도 주변에서 많은 응원을 해줬다. 물론 다양한 의견이 있고, 아나운서 하다 나가면 녹록지 않을 거란 의견도 있었다. 하지만 응원하는 분들이 있어서 그 기운으로 하루하루를 지냈다”라며 “오늘 사표가 수리되고 완전히 퇴사가 결정되니 얼떨떨하면서도 후련하다”라고 퇴사 후 심경을 전했다.
김대호는 “MBC는 14년을 몸담은 직장이자 첫 회사였다. 제 첫 직장이었고 첫 회사였다. 도중에 휴직을 한 적도 있고 남들처럼 번아웃도 겪었다. 이런저런 감정들로 왔다갔다하며 퇴사를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한 때도 있었다”라며 “열심히 했고, 그러면서 나름의 부채 의식과 더 머물러야 하나 하는 생각까지 뭔가 다 갈아냈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다.
김대호가 MBC에 사직 의사를 밝힌 것이 알려지면서 퇴사 이유가 MBC의 혹사라는 추측도 이어졌다.
김대호는 “혹사라기보다는, 아무래도 해야 하는 역할이라는 생각으로 해왔다. 사람이 하다보면 오기가 생기기도 하고 할 수 있는 데까지 해보자 하는 마음이 들기도 한다”라며 “하다 보니 더 좋은 기회도 얻고, 아나운서가 아니라면 경험 못 할 것들도 할 수 있어서 저에게는 오히려 좋았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MBC 퇴사 후 거취에 대해서는 “회사에 몸담고 있는 상황에서는 결정하고 계약한다든지 하는 건 부자연스럽다고 생각했다”라고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밝히며 “이미 제안 주신 분들도 계시다. 당분간은 예정된 일들을 하면서 차차 제안들을 적극적으로 받아보려 한다. 다른 프로그램도 경험하면서 여러 가지 방향으로, 확장된 활동을 해나가고 싶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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