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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조은정 기자]3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호텔성루 사파이어볼룸에서 IHQ 'BABAYO(바바요)' 론칭 기념 포토월 및 기자간담회 행사가 열렸다.크리에이터 일주어터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2.05.03 /cej@ose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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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나연 기자] 유튜버 일주어터(김주연)가 MBC 기상캐스터 故오요안나와 유족 측에 사과했다.
3일 일주어터는 자신의 채널 커뮤니티에 글을 올리고 "최근 정확한 사실 파악이 되기 전에 댓글을 작성하였습니다. 신중하지 못한 언행으로 많은 분들께 상처를 드리게 되어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했다.
앞서 일주어터는 故오요안나 괴롭힘 의혹을 받고 있는 MBC 기상캐스터 김가영과 관련해 "가영언니는 오요안나님을 못 지켜줬다는 사실에 당시에도 엄청 힘들어 했습니다. 저는 오요안나님과 같이 운동을 한번 해봤던 인연이 있는데 한번 뵀을 때도 오요안나님이 저에게 가영언니 너무 좋아하고 의지하는 선배라면서 진심으로 얘기해주셨어요"라고 직접 해명에 나섰다.
그는 김가영과 함께 SBS '골 때리는 그녀들'에 출연해 인연을 맺었던 바 있다. 이에 일주어터는 "여기서 이런 댓글 다시는 건 오요안나님이 절대 절대 원하지 않으실 겁니다. 오지랖일 순 있으나 가영언니가 걱정되고 짧은 인연이지만 오요안나님의 명복을 빌며 댓글 남깁니다"라고 김가영을 두둔했다.
하지만 최근 故오요안나의 유족 측이 '가로세로연구소' 측을 통해 "진짜 악마는 이OO과 김가영이다. 박OO과 최OO은 대놓고 괴롭혔지만 이OO과 김가영은 뒤에서 몰래 괴롭혔다"고 주장하면서 역풍을 맞았다. 김가영이 고인의 장례식에 참석하지 않았으며, 따돌림이 발생했던 단체 대화방의 참가자 중 한명이라는 주장이 제기된 것.
이에 일주어터는 "고인과 유가족분들의 마음에 상처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참 많이 후회스러웠고 진심으로 반성하고 또 반성하고 있습니다. 변명의 여지 없는 저의 불찰이며, 제 부족함에 대해 진심으로 사죄드리고 싶습니다"라고 고개숙였다.
그러면서 "이렇게 말씀드리는 것도 유가족분들께 또 한 번 상처를 드리는 일이 될까 조심스러운 마음입니다. 저로 인해 상처받으신 유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저의 경솔한 언행으로 상처받으신 모든 분들께 사죄의 말씀 드리며, 앞으로는 더욱 신중한 태도로 말하고 행동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죄송합니다"라고 거듭 사과했다.
한편 故오요안나는 지난해 9월 향년 28세의 세상을 떠났다. 당시 부고는 12월에서야 뒤늦게 알려졌고, 사망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던 바. 하지만 지난달 27일 고인의 휴대전화에 17장 분량의 유서가 발견됐으며, 유서에는 특정 기상캐스터 2명에게 받은 직장 내 괴롭힘 피해를 호소하는 내용이 담겼다는 보도가 등장해 충격을 안겼다.
가해자들은 오보를 내고 오요안나에게 뒤집어씌우는가 하면 오요안나가 틀린 기상 정보를 정정 요청하면 '후배가 감히 선배에게 지적한다'라는 취지의 비난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가르쳐야 한다'라는 이유로 퇴근 시간이 지난 뒤 회사로 호출하거나 1시간~1시간 30분 이상 퇴근을 막은 정황이 나왔으며, 실력 등을 이유로 오랜 시간 오요안나를 비난해 온 메시지와 음성이 다량 발견되기도 했다.
이하 일주어터 게시글 전문.
안녕하세요. 일주어터 김주연입니다.
최근 정확한 사실 파악이 되기 전에 댓글을 작성하였습니다. 신중하지 못한 언행으로 많은 분들께 상처를 드리게 되어 죄송합니다.
이로 인해 고인과 유가족분들의 마음에 상처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참 많이 후회스러웠고 진심으로 반성하고 또 반성하고 있습니다. 변명의 여지 없는 저의 불찰이며, 제 부족함에 대해 진심으로 사죄드리고 싶습니다.
이렇게 말씀드리는 것도 유가족분들께 또 한 번 상처를 드리는 일이 될까 조심스러운 마음입니다. 저로 인해 상처받으신 유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저의 경솔한 언행으로 상처받으신 모든 분들께 사죄의 말씀 드리며, 앞으로는 더욱 신중한 태도로 말하고 행동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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