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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28 (금)

오픈AI, 57조원 규모 투자 유치 추진…기업가치 591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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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개발사 오픈AI가 최대 400억 달러, 우리돈 57조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나선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현지시간 30일 보도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소식통을 인용해 오픈AI가 400달러 모금을 위한 초기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며 기업 가치는 3천400억 달러, 우리돈 591조원으로로 평가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일본 소프트뱅크가 이번 자금 조달을 주도하면서 150억 달러에서 250억 달러를 투자하고, 나머지 금액은 다른 투자자들로부터 나올 예정이라고 이 매체는 설명했습니다.

앞서 파이낸셜타임스는 지난 29일 복수의 익명 소식통을 인용해 소프트뱅크가 오픈AI에 150억에서 250억 달러를 직접 투자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오픈AI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조달하는 자금 중 약 180억 달러는 소프트뱅크와 미국 소프트웨어 기업 오라클이 설립하는 합작사 '스타게이트'에 투자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지난 21일 오픈AI와 소프트뱅크, 오라클이 미국 내 데이터 센터 등 AI 인프라 구축을 위해 최소 5천억달러, 우리돈 약 718조원을 투자해 새로운 AI 기업인 '스타게이트'를 설립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오픈AI가 투자 유치에 나서는 것은 지난 10월 이후 3개월여만입니다.

오픈AI는 당시 66억 달러의 자금을 유치했으며, 기업 가치는 천570억 달러로 평가받았습니다.

3개월 만에 자금 유치 규모는 6배로 늘어났으며, 기업 가치는 두 배 이상으로 평가됐습니다.

데이터 제공업체 CB 인사이트에 따르면 이번 투자 유치가 성공하면 3천400억 달러에 달하는 오픈AI의 기업 가치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의 우주기업인 스페이스X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가치 있는 스타트업이 됩니다.

또 이번 자금 조달 규모는 실리콘밸리 역사상 가장 큰 규모 중 하나이며, 2023년 오픈AI가 마이크로소프트로부터 모금한 100억 달러를 뛰어넘는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전했습니다.

소식통은 소프트뱅크가 투자자들을 모으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면서 다만, 아직 논의가 진행 중이며 결렬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상우 기자 caca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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