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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19 (수)

설 연휴 성수품 수요 급증…"원산지 확인은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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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성수품 수요 급증…"원산지 확인은 필수"

[앵커]

이번 설 연휴, 가정마다 식료품 이것저것 많이 구매하실 텐데요.

설 성수품 구매 시 원산지를 잘 확인하셔야 합니다.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시하거나 아예 표시하지 않는 경우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박지운 기자입니다.

[기자]

돼지고기가 가득 진열된 한 정육 판매점.

외국산을 섞어 국산으로 표시한 고기가 발견됩니다.

<지난해 2월> "국산 표시하셨고. 외국산인데. 외국산이죠? (아뇨 아뇨, 이거는…)"

지난해 추석에도 곳곳에서 원산지 표시 위반 사례가 확인됐습니다.

<지난해 9월> "여기는 중국, 미얀마, 페루라고 돼 있으면 여기 있는 표시를 그대로 해주셔야 돼요."

설 연휴 주요 농수산물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원산지를 속이는 곳들이 있어 소비자들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이병진 의원실이 농식품부와 해수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설 원산지 표시 단속에 적발된 농산물은 516건, 수산물은 57건이었습니다.

품목 중에선 특히 배추김치, 돼지고기 등이 주로 적발됐습니다.

<이병진 / 더불어민주당 의원> "가짜 한우라든지 농산물 유통 과정에 대한 정확한 확인이 필요하고요. 원산지 표시 기준이 있지 않습니까. 그걸 철저히 지킬 수 있도록 행정지도, 감독을 해야…"

한편,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이번 설에도 제수용품과 선물용품, 지역 특산품에 대한 원산지 표시를 점검하고 있습니다.

원산지를 거짓 표시한 경우 형사처벌로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 원 이하의 벌금이, 미표시한 경우에는 1천만 원 이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연합뉴스TV 박지운입니다. (zwoonie@yna.co.kr)

[영상취재 함정태]

#설연휴 #농수산물 #원산지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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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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