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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18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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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투어 3승+상금왕 목표” 황유나, KLPGA 2부 개막전서 2차 연장 끝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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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황유나. 사진 | 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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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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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용일 기자] 황유나(22)가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2부(드림투어) 개막전에서 우승했다.

그는 26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있는 다마이 인다 골프클럽 BSD코스(파72)에서 열린 KLPGA 2025 드림투어 인도네시아 여자오픈(총상금 30만 달러)에서 2차 연장 끝에 조정민을 제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공동 3위로 최종 3라운드에 출전한 그는 18번 홀까지 조정민과 최종 합계 10언더파 206타 타이를 기록, 연장에 돌입했다. 1차 연장에서 나란히 파를 쳤다. 승부가 갈린 건 2차 연장. 황유나가 버디를 성공한 것과 다르게 조정민은 파에 그쳤다.

황유나는 우승 상금 4만5000달러(약 6400만 원)를 품었다.

3위는 최종 합계 9언더파 207타를 친 지유아이(중국)가 차지했다. 윤화영과 김소정은 각각 8언더파 208타, 7언더파 209타로 4~5위를 각각 기록했다.

황유나는 “가장 먼저 든 생각은 ‘해냈다’다. 긴장을 많이 했지만, 해야 할 것에 집중하자고 다짐하며 경기에 임했다. 우승한 나 자신을 칭찬해주고 싶다”고 했다.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골프를 시작한 그는 2020년 제34회 경기도종합선수권 골프대회 여고부에서 우승하며 두각을 보였다. 이후 2022년 5월 입회해 드림투어에서 활약했다. 2023년 KLPGA 2024 정규투어 시드순위전에서 9위를 기록, 지난해 정규투어 루키로 데뷔한 적이 있다. 그러나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지난해 11월에 열린 KLPGA 2025 정규투어 시드순위전에서도 37위에 머무르며 올 시즌 정규투어와 드림투어를 병행할 예정이다.

황유나는 “(지난해는) 체력이 부족했고, 비거리가 줄면서 정교함이 떨어진다고 느꼈다. 비시즌 동안 기본기에 충실하고 정확도와 정교함을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 그 결과가 오늘의 우승으로 이어진 것 같다”면서 “드림투어 3승과 상금왕을 차지하는 게 올해 목표다. 장기적으로 정규투어에서 꾸준히 우승하며 세계 랭킹 1위에 오르는 것이 목표”라고 다부지게 말했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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