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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8 (토)

마차도가 김하성 잔류를 원한다? 샌디에이고 지역지, 재계약 가능성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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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김하성과 재결합은 야구와 재정적인 측면에서 샌디에이고에 타당할 수 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소식을 다루는 샌디에이고 지역지 더샌디에이고 유니온 트리뷴이 26일(한국시간) 보도에서 샌디에이고와 FA 김하성의 재결합을 주장했다.

매체는 김하성과 함께 FA 시장에 나온 주릭슨 프로파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로 이적한 것을 언급하며 "프로파는 11월에 FA 선수가 된 파드리스 유일한 인기 선수가 아니다"고 운을 뗐다.

골자는 김하성과 계약할 경우 한국으로 방송과 한국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스폰서십으로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파드리스 CEO 에릭 그루프너는 구단이 2021년 김하성을 영입했을 때 한국과 관련이 있는 수많은 기업과의 계약을 통해 샌디에이고 구단 수익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샌디에이고 경기는 인구가 5000만 명이 넘는 나라에서 방송된다"며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의 가치를 평가할 때 김하성의 수익 창출 잠재력을 고려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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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간판 타자 매니 마차도와 친분을 언급했다. "마차도와 돈독한 친분도 고려해야 할 또 다른 요인이다. 마차도는 2033년까지 계약되어 있으며,샌디에이고 의사 결정권자들은 선수 명단과 코칭스태프를 채울 때 마차도 의견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김하성은 지난해 3월 서울 시리즈를 위해 방한했을 때 마차도에게 한복을 선물한 뒤 "마차도는 훌륭한 사람"이라고 치켜세운 바 있다.

또 "샌디에이고는 이미 잰더 보가츠라는 유격수를 보유하고 있지만, 김하성은 보가츠보다 더 나은 수비수다. 보가츠가 타자로서 훨씬 더 나은 커리어 기록을 갖고 있으나 그의 장타율이 감소했다는 것은 주목할만하다"며 "샌디에이고 최고 유망주인 레오달리스 데 프리스가 유격수다. 만약 샌디에이고가 보가츠의 새로운 팀을 찾는다면, 김하성은 데 브리스가 성장할 때까지 유격수를 맡을 수 있다"고 바랐봤다.

그러면서 "최종적으로 어느 팀이 김하성을 영입하든 샌디에이고는 그를 잡을 방법을 찾아야 할 이유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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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데뷔 후 4년 동안 김하성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통산 540경기 타율 0.242 47홈런 200타점 78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706의 성적표를 남겼다. 2023년 내셔널리그 유틸리티 부문 골드글러브를 받으며 수비력을 인정받았다.

지난 시즌은 어깨 부상으로 주춤했다. 타율 0.233 11홈런 47타점 22도루 OPS 0.700으로 만족스럽지 못했다.

김하성은 2루수와 3루수, 유격수를 모두 볼 수 있고, 메이저리그 최정상급 수비와 주루를 자랑한다. 하지만 지난해 받은 어깨 수술로 다음 시즌 개막전 출전이 불투명하다. 복귀 후 예전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우려도 섞여있다.

일단 김하성을 바라보는 미국 현지 평가는 좋았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는 김하성에 대해 글러브 전문가라는 뜻의 'The glove gurus'라고 수식어를 붙였다. 현재 FA 시장에 남아있는 최고의 수비수라는 평가도 덧붙였다.

'MLB.com'은 "김하성은 오른쪽 어깨 부상으로 지난 시즌 마지막 6주를 빠졌다. 하지만 그전까지 샌디에이고에서 유격수로 활약했다. 4번의 빅리그 경험 동안 OAA(Outs Above Average, 평균적인 수비수보다 얼마나 많은 아웃을 더 만들어냈는지 평가하는 지표) 23개를 기록했다. 유격수뿐 아니라 2루수, 3루수로도 뛴 바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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