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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12 (수)

"결혼은 했니?"…설 '잔소리 대처법'까지 알려주는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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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은 했니?"…설 '잔소리 대처법'까지 알려주는 AI

[앵커]

설 명절 때, 오랜만에 친척들을 만나면 취업이나 결혼 등의 질문을 받곤 하는데요.

가끔은 이런 말들이 잔소리로 느껴져 스트레스가 되기도 합니다. 이에 잔소리 대처 방법을 배울 수 있는 AI도 등장했습니다.

보도에 문형민 기자입니다.

[기자]

취업은 했는지, 애인은 있는지, 또 결혼은 할건지 각종 질문을 쏟아내는 삼촌.

'아직 결혼 생각이 없다'고 답하니, '나이가 몇인데 그런 생각을 하고 있냐'며 잔소리를 쏟아냅니다.

'숨겨놓은 용돈을 외숙모한테 이르겠다'고 반격하자, 이내 '아까는 말을 심하게 해서 미안하다'며 사과합니다.

삼촌의 잔소리와 이에 맞서 나누는 대화.

생성형 AI 챗봇 플랫폼 기업이 내놓은 설날 잔소리 대처 시뮬레이션입니다.

<나봉민 / 뤼튼테크놀로지스 콘텐츠파트장> "명절이다 보니까. 시기에 맞게 즐기면서 재미있어 하는 것 같고요. 시골에 내려가는 경험을 시뮬레이션으로 만든 게임도 있고요."

한 설문조사 결과, 20대 응답자 10명 중 7명, 30대는 10명 중 5명이 취업·결혼과 관련한 친척들의 잔소리를 설 명절에 받는 가장 큰 스트레스로 꼽았습니다.

<서준혁 / 대학생·인턴직원>"취업은 잘 돼가고 있는지, 어디에 취업할건지. (시뮬레이션에) 사진도 나오고 삼촌의 감정 상태도 나와서 진짜 저희 삼촌처럼…"

예민한 질문 공세를 어떻게 하면 쉽고 슬기롭게 대처할 수 있는지.

이젠 AI를 통해 배우고 있는 겁니다.

한 이동통신사의 AI 에이전트에도 명절 잔소리에 대응하는 방법을 물어봤습니다.

'설날 잔소리 대응법 알려줘'

단 몇 초 만에 대여섯 가지의 대처법들을 소개해 줍니다

시뮬레이션부터 챗봇까지.

AI가 설 명절 잔소리에 대처하는 모습도 바꿔놓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문형민입니다. (moonbro@yna.co.kr)

#설날 #잔소리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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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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