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생제르망(PSG)은 26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스타드 드 랭스와의 2024-25 프랑스 리그앙 19라운드 홈 경기에서 졸전 끝 1-1 무승부를 거뒀다.
PSG는 올 시즌 랭스와의 2차례 맞대결에서 단 1번도 승리하지 못했다. 대단히 충격적인 결과. 랭스가 12위, 중하위권에 머물러 있는 팀이라는 걸 생각하면 아쉬운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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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은 7경기 연속 선발 출전, 후반 60분 비티냐와 교체될 때까지 중앙 미드필더로 뛰었다. 다양한 역할을 소화한 그는 60분 동안 활발한 모습을 보였으나 평가는 그리 좋지 않았다. 사진=EPA=연합뉴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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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 한일전’이기도 했다. PSG에는 이강인, 랭스에는 이토 준야, 나카무라 케이토, 세키네 히로키가 뛰었다. 이들 중 나카무라는 귀중한 동점골을 터뜨렸다.
이강인은 7경기 연속 선발 출전, 후반 60분 비티냐와 교체될 때까지 중앙 미드필더로 뛰었다. 다양한 역할을 소화한 그는 60분 동안 활발한 모습을 보였으나 평가는 그리 좋지 않았다.
이강인은 84%(27/32)의 패스 성공률, 2번의 슈팅, 1번의 기회 창출, 50%(1/2)의 드리블 성공률을 기록했다. 4번의 리커버리도 더했다.
눈에 띄는 장면은 전반 28분과 36분에 있었다. 전반 28분 이강인의 정확한 코너킥을 곤살루 하무스가 헤더로 연결했으나 윗그물을 때렸다. 그리고 전반 36분에는 새 식구가 된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의 패스를 받아 슈팅을 시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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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은 84%(27/32)의 패스 성공률, 2번의 슈팅, 1번의 기회 창출, 50%(1/2)의 드리블 성공률을 기록했다. 4번의 리커버리도 더했다. 사진=AP=연합뉴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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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강인을 향한 평가는 생각보다 좋지 않았다. ‘풋몹’은 평점 6.9점으로 평가, 선발 출전한 PSG 선수 중 3번째로 낮았다. ‘소파스코어’ 역시 6.9점을 줬다. ‘후스코어드닷컴’은 6.3점으로 낮게 평가했다.
프랑스 현지 매체들의 평가도 좋다고 보기는 힘들었다. 대부분의 평점이 낮은 수준이었다.
‘풋메르카토’는 이강인에게 평점 4.5점을 주며 “경기 내내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전반 17분에는 콜 플레이, 36분에는 크바라츠헬리아의 훌륭한 패스를 훌륭한 슈팅으로 연결했다”며 “PSG 공격에 있어 꾸준히 관여했으나 올 시즌 자주 그랬던 것처럼 수차례 기회에서 날카로움이 부족했다”고 설명했다.
‘파리스팬스’는 5.5점과 함께 “이강인은 괜찮은 경기를 했으나 효과적이지 않은 상황에서 지나치게 볼을 돌리는 경향이 있다. 더 잘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볼을 다루는 터치를 개선하고 이를 결정적인 순간으로 전환하는 게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막시풋’도 5.5점을 주며 “이강인은 미드필더로 나섰고 활발하게 움직이며 팀을 도왔다. PSG가 주도권을 쥔 경기였기에 이강인도 공격 전개에 있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었다”며 “기술적인 부분에서 유연함을 보여줬으나 결정적인 상황에선 임팩트가 부족했다. 물론 미드필더로 나선 이강인의 수비 노력도 주목해야 한다”고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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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시풋’은 평점 5.5점을 주며 “이강인은 미드필더로 나섰고 활발하게 움직이며 팀을 도왔다. PSG가 주도권을 쥔 경기였기에 이강인도 공격 전개에 있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었다”며 “기술적인 부분에서 유연함을 보여줬으나 결정적인 상황에선 임팩트가 부족했다. 물론 미드필더로 나선 이강인의 수비 노력도 주목해야 한다”고 바라봤다. 사진=AP=연합뉴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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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이강인은 유독 임팩트 부족, 결정적인 상황에서의 소극적인 자세를 자주 지적받고 있다. 루이스 엔리케 체제에서 확실한 포지션 없이 다양한 곳에 배치되는 그이기에 손해를 보는 부분이 작지 않다. 프랑스 매체의 억지스러운 혹평은 아쉽지만 그렇다고 해도 답은 찾아야 한다.
또 이강인이 오랜 시간 뛰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선 분명 찾아야 한다. 이강인은 최근 10경기 동안 대부분 선발 출전하고 있으나 70분 이상 소화한 경기는 2번에 불과하다. 65분 이상으로 범위를 줄여도 4번이 전부다. 엔리케 감독이 무한 경쟁을 예고했기에 확실한 주전은 없다고 할 수 있으나 변화가 필요할 때 가장 먼저 제외하는 것이 바로 이강인이다. 4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가 없는 것도 불리한 부분이다.
과연 이강인은 프랑스 매체의 혹평을 이겨내고 PSG의 대체 불가능한 전력이 될 수 있을까. 다가올 슈투트가르트 원정은 임팩트와 날카로움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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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은 프랑스 매체의 혹평을 이겨내고 PSG의 대체 불가능한 전력이 될 수 있을까. 다가올 슈투트가르트 원정은 임팩트와 날카로움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될 듯하다. 사진=REUTERS=연합뉴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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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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