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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 '일타 강사' 전한길씨가 지난 25일 세이브코리아 주최로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했다./유튜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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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 ‘일타 강사’ 전한길씨가 25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했다. 앞서 전씨가 지난 19일 부정 선거 의혹 관련 유튜브 영상을 올리자 더불어민주당은 “허위 정보를 유포했다”며 구글에 신고했고, 이후 전씨의 유튜브 영상 조회 수가 폭발하면서 구독자 수도 일주일 만에 30만명 넘게 늘었다. 전씨는 작년 세금으로만 25억원을 납부한 공무원시험계 일타 강사로 유명하다.
전씨는 25일 세이브코리아 주최로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해 “늦게 나와서 죄송하다”며 “대한민국을 다시 살려내고 굳건한 한미 동맹 속에 전쟁을 막고 평화로운 대한민국을 2030 세대에게 물려주기 위해 합류했다”고 말했다.
그는 12·3 비상계엄과 관련, “계엄령이 아니라 계몽(啓蒙)령이 맞는다”고 했다. 또 “나는 노사모 출신”이라며 “대통령 탄핵에 반대한다”고 했다.
앞서 전씨는 지난 1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대한민국 혼란 선관위(선거관리위원회)가 초래했다’는 제목의 영상을 올려 “대통령이 주장한 부정 선거 의혹도 타당하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민주당 국민소통위원회는 22일 “전씨가 선거와 관련한 허위 정보를 유포해 유튜브의 커뮤니티 가이드라인을 위반했다”며 구글에 신고했다. 그러자 전씨는 “선관위를 비판했는데 민주당이 고발했다”며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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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월 25일 꽃보다전한길 유튜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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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씨는 25일에도 유튜브 영상을 올려 탄핵 반대 집회에 나서는 이유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혔다. 그는 “민주당 민주파출소에서 나를 고발하는 것을 보고 이는 민주주의에 대한 도전이며, 전체주의와 공산주의와 다를 바가 뭐가 있는가 하는 생각에서 침몰 직전의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목소리를 냈다”고 했다.
전씨가 19일 올린 영상 조회 수는 26일 현재 330만회를 넘어섰고, 25일 올린 영상도 300만회에 육박하는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다. 19일 57만명 수준이었던 전씨의 구독자 수도 일주일 만인 이날 기준 91만명으로 약 34만명이 늘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앞서 “전씨가 선관위와 선거 제도의 문제점을 지적했을 뿐인데 왜 민주당이 발끈하는지 많은 국민이 의아해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민주당이 검열로 국민의 눈과 귀를 틀어막을 수 있다고 생각하면 크나큰 오산”이라며 “위험하기 짝이 없는 반민주적 검열을 즉각 거두라”고 했다.
[김자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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