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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16 (일)

"보고싶어" 차은우→문수아, 故 문빈 생일 축하…가슴 먹먹한 그리움 [ST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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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차은우, 故 문빈, 문수아 /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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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오늘은 그룹 아스트로 멤버 고(故) 문빈의 생일이다. 이에 동료 차은우, 친동생이자 그룹 빌리 멤버 문수아가 그의 생일을 축하했다.

26일 차은우는 자신의 SNS에 "생일 축하해 보고싶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 여러 장을 게재했다. 차은우는 故 문빈의 묘소를 찾아 초코파이와 초코우유로 케이크를 만들어 생일을 축하했다. 또한 함께 찍은 사진을 공유하며 그를 추억했다.

차은우는 "생일 축하해"라며 카메라를 향해 손을 흔드는 영상도 공개해 보는 이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신승훈의 '그 후로 오랫동안' 커버 영상을 게재했다. 차은우는 영상 소개란에 "생일 축하해 빈아. 잘 지내? 요즘 유난히 너가 보고 싶다. 같이 한잔하면서 하고 싶은 얘기가 많은데 기댈 너가 없네. 작년만큼 자주 보러 못 가서 미안해. 너 생각날수록 더 꾹 참고 일하고 있었어. 너가 바랬던 거잖아. 근데 이제 좀 버거운 거 같기도 하고 ㅎㅎㅎ 모르겠네. 나 잘하고 있는 건가? 유독 너의 부재가 크게 느껴진다 친구야. 그냥 보고 싶다야. 사랑한다. 해피문빈데이"라는 편지를 적어 올렸다.

멤버 윤산하는 자신의 SNS에 "생일 축하해 형 많이 보고싶다"라는 글을 올렸다. 문빈과는 유닛 그룹 문빈&산하로 함께한 이력이 있다. 지난 2016년 2월 아스트로로 데뷔해 기쁨과 슬픔을 함께해 온 사이인 만큼 강한 그리움이 느껴졌다.

같은날 문빈의 친동생 문수아도 자신의 SNS에 "생일 축하해 하나뿐인 오라버니"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오빠 문빈과 함께 찍은 다정한 모습에서 그리움과 애틋함이 전해졌다. 또 환하게 웃고 있는 두 사람의 미소는 팬들에게 먹먹함을 안겼다.

팬들은 문빈의 이름을 딴 "해피 문빈 데이(Happy Moonbin day)", "비니 생일 축하해(Happy birthday Binnie)" 등으로 인사를 남겼다.

문빈, 문수아 남매는 한 살 터울로 우애가 좋기로 유명하다. 특히 문수아는 2023년 방송된 MBC '호적메이트'에서 먼저 데뷔한 오빠의 콘서트를 보고 포기하지 않고 가수의 꿈을 꿨다고 밝힌 바 있다. 문빈은 "전에도 얘기했지만 네가 오랫동안 연습생 한 게 아니었다면 연예인 하지 말라고 했을 거야"라며 "이 나이 때는 어리광 부리고 힘들다고 티 내도 되는데 우리는 직업이잖아"라고 동생을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번지점프대에 올라 "수아 언제나 행복했으면 좋겠다. 파이팅!"이라고 외쳐 감동을 안겼다.

한편 문빈은 지난 2023년 4월 19일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25세.

지난해 고인의 생일을 맞아 그룹 세븐틴 우지는 생전 문빈이 듣고 싶다 했던 곡 '어떤 미래'를 발매했으며, 그룹 VIVIZ 신비, 엄지 등은 생일 케이크 밑에 "사랑하는 빈아 생일 축하해"라고 적었다. 4월 19일 1주기에는 그룹 아스트로 진진이 새 디지털 싱글 'Fly(Duet with. 문빈)'를 발매했다.

현재 추모 공간은 남한산성 국청사 한 공간에 마련돼 있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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