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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SSG가 완성한 '역대급 원투펀치'가 올해 KBO 리그 판도를 뒤흔들 수 있을까.
둘 다 최고 구속 157km에 달하는 강속구를 던진다. SSG가 구성한 외국인 원투펀치인 미치 화이트(31)와 드류 앤더슨(31)의 이야기다.
현재 SSG는 미국 플로리다에서 스프링캠프를 치르고 있다. 두 선수는 플로리다에서 처음 마주했고 SSG의 올 시즌 선전을 위해 의기투합했다.
한국계 3세인 화이트는 올해 마침내 어머니의 나라에서 뛰게 됐다. 지난 해에도 빅리그 마운드를 밟았던 그는 메이저리그 통산 71경기 185이닝 4승 12패 평균자책점 5.25, 마이너리그 통산 126경기 471⅔이닝 26승 21패 평균자책점 3.93을 기록한 선수로 지난 시즌에는 패스트볼 구속이 평균 152km, 최고 157km까지 찍힐 정도로 위력적인 구위를 자랑했다.
화이트는 "팀에 합류해서 너무 기쁘고 팀원들을 만나서 인사하니까 실감이 나는 것 같다. 야구는 어디서 하든지 즐겁게 할 수 있는 것 같고 팀원들도 인사하면서 다들 반갑게 맞이해줬다"라며 SSG 새 동료들과 만난 것에 반가움을 표시했다.
무엇보다 화이트의 어머니는 아들의 한국행에 반색하고 있다는 반응이다. "어머니는 내가 한국에 가는 것이 기대가 많이 된다고 하셨다"는 화이트는 "어머니는 어렸을 때 미국으로 넘어오셨는데 내가 한국에 가게 되면서 가족들이 함께 잠깐이라도 한국에 갈 계기가 생겼다. 시즌이 시작되면 한달 정도 한국에 오실 계획을 세우고 계신다. 이 점이 가장 기대가 크다고 한다"라고 밝혔다.
빅리그 생활을 접고 한국행을 선택한 만큼 각오도 남다르다. 화이트는 "우선 지난 2년 동안 굴곡이 많았다. 지금은 몸 상태가 완벽하다. 한국에 가서는 꾸준히 선발 로테이션을 지키면서 기복 없이 계속해서 던지고 싶다. 그게 가장 큰 목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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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와 마찬가지로 시속 157km에 달하는 강속구를 자랑하는 앤더슨도 올해 SSG 유니폼을 입는다. 지난 해 SSG에서 24경기에 나와 115⅔이닝을 던져 11승 3패 평균자책점 3.89를 기록한 앤더슨은 탈삼진 158개를 기록할 정도로 폭발적인 구위를 보여줬다. 9이닝당 탈삼진 12.3개로 리그 1위였고 역대 KBO 리그 최소 이닝 100탈삼진 신기록도 세웠다.
"목표는 매년 똑같은 것 같다. 무엇보다 건강하게 한 시즌을 보내는게 가장 중요하다"라는 앤더슨은 "올 시즌에는 6이닝을 더 완벽하게 막을 수 있도록 하려고 한다. 더 많은 이닝을 던지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선 6이닝을 확실하게 점수를 최소화해서 막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그렇게 캠프 기간 동안 잘 준비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앤더슨은 SSG의 새 식구로 합류한 화이트를 반갑게 맞이하고 있다. "미치가 와서 가장 좋은 점은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선수가 있다는 부분이 가장 큰 것 같다. 우리 둘 다 영어권이고 대화가 잘 통해서 야구 관련해서도 많은 얘기를 나눈 것 같다"라는 앤더슨은 "미치가 투구하는 모습을 개인적으로도 정말 기대를 많이 하고 있고, 팀에 공헌할 수 있도록 스트라이크를 많이 던지는 공격적인 투구를 했으면 좋겠다. 시즌 전체 동안 서로한테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같고 이런 부분을 기대하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화이트 역시 마찬가지다. 화이트는 "드류랑 처음 만났는데 벌써부터 야구 관련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눴고, 앞으로도 서로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라며 서로 간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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