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이 서해상으로 전략순항미사일을 시험 발사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후 첫 도발입니다. 북한 외무성은 미국을 향해 "주권을 거부하는 이상 초강경 대응할 거"라고까지 했는데, 본격적인 '트럼프 떠보기'에 나섰다는 분석입니다.
김재현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관한 가운데 전략순항미사일을 시험발사했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어제(25일) 오후 4시경 북한이 내륙에서 서해상으로 순항미사일 수 발을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미사일이 "약 2시간 5분간 1500km를 타원 및 8자형 궤도로 비행하며 표적을 명중 타격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첫 미사일 도발입니다.
북한 외무성은 오늘 미국을 겨냥한 비난 담화도 같이 냈습니다.
최근 이뤄진 한미연합훈련을 전쟁 연습이라고 비난하며 "미국이 주권을 거부하는 이상 철두철미 초강경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과의 대화 재개 가능성까지 거론하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김정은과 다시 연락할 겁니까?} 그럴 겁니다. 그는 나를 좋아했고, 우리는 잘 지냈습니다.]
트럼프 새 행정부의 진의를 시험하기 위한 의도라는 분석입니다.
[영상편집 배송희 / 영상디자인 조영익]
김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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