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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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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식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 대표는 지난 24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기업 경쟁력이 곧 국가 경쟁력’이라며 ‘정부가 모든 것을 결정하는 시대에서 민간 주도, 정부 지원의 시대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며 “이러한 주장은 매우 상식적이고 바람직한 내용이지만, 정작 이 말을 꺼낸 사람이 이 대표이기에 믿을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는 그간 각종 규제를 통해 기업 활동을 옥죄어 왔다”며 “주52시간제 예외 적용, 반도체 산업 지원, 원전 확대와 같은 시급한 과제에 대해 오히려 소극적이거나 반대의 입장을 보여왔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민주당과 이 대표는) 소송 남발과 투자 위축을 우려케 하는 ‘노란봉투법’ 같은 법안을 강행 처리하면서 경제를 더 위축시키고 기업 활동을 방해해 왔다”고도 주장했다. 노란봉투법은 기업의 손배소와 가압류가 노동자를 압박하는 수단으로 악용되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파업 등 노동자의 쟁의 행위에 대해 무분별한 손해배상 등을 제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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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식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 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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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원내수석대변인은 “이 대표와 민주당의 행보를 보면, 신년 기자회견의 발언은 지지율 하락을 만회하기 위한 '립 서비스'에 불과한 것처럼 보인다”며 “더불어, 이 대표는 현재 8개의 사건에서 12개 범죄로 기소된 상태로, 5개의 재판이 진행 중이다. 비도덕적이고 법적 의혹에 둘러싸인 사람이 국가 경제를 책임질 지도자로서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겠냐”며 이 대표를 향해 공세를 이어갔다.
그는 “기업과 국민의 신뢰를 얻기 위해서는 말뿐인 약속이 아니라, 진정성 있는 정책과 책임 있는 행동이 필요하다”며 “국민의힘은 경제 활성화와 국가의 미래를 위한 국가 미래 먹거리 4법과 진정성 있는 정책을 통해 국민과 기업이 신뢰할 수 있는 국정을 만들어갈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김나현 기자 lapiz@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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