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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20 (목)

지상렬 '동거녀' 최초 공개…"모친 대소변까지 받아낸 효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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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

KBS 2TV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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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지상렬이 40년 간 함께 산 '동거녀'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25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에서는 개그맨 지상렬이 합류해 동거 가족을 처음 공개했다.

지상렬은 방송에서 '동거녀'를 최초 공개한다며 "이렇게 노출하는 게 처음이다. 독거인 홀아비는 아니고, 주위 사람들은 안다"고 했다. 지상렬의 집안에는 곳곳에 여자의 흔적이 있었고 아침부터 의문의 여자와 "여행을 같이 가자"고 하고 "겨울 바다가 좋겠다"며 전화통화를 주고 받는 등 궁금증을 자아냈다.

공개된 이 여자의 정체는 지상렬의 형수 정귀남 씨였다. 그는 "삼촌(지상렬)이 중학교 1학년 때인 23살에 시집왔다. 거의 40년 이상을 보고 한 집에서 살아왔는데, 시동생과 형수라는 개념보다 가족 같고 큰누나 같다"고 말했다.

지상렬은 형수를 "부모님 이상의 존재"라며 추켜 세웠다.

그는 "4대가 같이 살았다. 어릴 때부터 부모님 이상으로 이런저런 대화를 많이 했다"며 큰형과 형수에 대한 무한 애정을 표현했다.

2023년 한 방송에서 라디오 DJ상을 수상한 그는 수상소감에서 "지금으로부터 54년 전 인천에서 저를 낳아주신 어머니가 얼마 전 구순이 지났다. 상렬이를 낳아줘서 감사드리고, 세상 속에 사람들과 섞이게 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면서 "그리고 40년 넘게 저희 어머니를 계속 지켜주시는 정귀남 형수님 사랑한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지상렬은 "형수님 느낌이 아니다. 가족인데 이름만 형수"라고 할 정도로 가족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지상렬은 삼형제 중 막내로 큰형과 형수는 결혼 42년 차다. 말수가 적은 형을 향해 지상렬은 "우리 형은 하루에 붕어보다도 말을 안 한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지난해 3월 어머니가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형수가 대소변을 다 가려냈다며 형수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형과 형수의 손녀가 등장해 눈기를 끌었다. 지상렬을 "막내 할아버지"라고 부르는 손녀는 지상렬의 결혼을 반대하고 나섰다. 손녀는 지상렬의 사랑을 독차지 하고 싶어서 그렇다며 귀여움 폭발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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