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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15 (토)

“대통령에 사랑으로 보답해야”…전한길, 이번엔 尹 탄핵 반대 집회 직접 등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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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전한길 한국사 강사가 25일 탄핵 찬반 집회에 참석해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 출처 = KBS 보도화면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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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지지 발언으로 화제를 모은 ‘한국사 일타강사’ 전한길씨가 이번엔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에 대해 ‘계몽령’이란 표현을 쓰며 탄핵 반대 집회에도 참석했다.

전씨는 전날(25일) 서울 여의도에서 개최된 탄핵 반대 집회에 모습을 비춰 지지자들의 환호를 받았다.

그는 “오늘 처음으로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했다. 너무 늦게 나타나서 죄송하다”며 “대한민국을 다시 살려내고 굳건한 한미동맹 속에 전쟁을 막고 평화로운 대한민국을 2030 세대에게 물려주기 위해 합류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공무원 시험 강사로 젊은 층에 인지도가 높은 전씨는 윤 대통령을 향한 지지 발언을 숨기지 않았다.

전씨는 “윤 대통령이 ‘경찰도, 경호처도 소중한 우리 국민이다. 차라리 내가 잡혀가겠다’며 본인 스스로 희생을 선택했다”며 “저는 진정으로 누가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사람인지 정확히 진실을 알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께서 우리를 사랑한다면 우리도 대통령에 대한 사랑으로 보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전씨는 자신의 유튜브에 ‘선관위 부정선거’ 영상을 올렸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잘못된 선거 정보는 신고 대상으로 유사 행위가 반복되면 경찰 고발도 검토하겠다”고 대응했다.

그러자 전씨는 “표현의 자유를 막으려는 것을 보면 이게 민주당이 맞는지 의심스럽다”며 “민주당과 선관위가 한 몸인지 의아하다. 우리가 독재에 맞서서 싸우고 이뤄낸 민주화가 민주당에서 행하는 이런 모습이 맞는가”라고 반박했다.

선관위는 대중 파급력이 있는 전씨에게 ‘부정선거 의혹’ 사실관계를 설명하기 위해 연락을 취했다가 거절 당했다고 한다.

전씨는 “선관위 변명을 들어줄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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