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력을 거스르는 듯 도약 하며 무대를 누빈 천재 무용가 바츨라프 니진스키(1908∼1917). 발레리나의 보조쯤으로 여겨졌던 발레리노 위상을 바꾼 무용가였으나 불우한 삶을 산 천재다.
![]() |
뮤지컬 니진스키 포스터 쇼플레이 제공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그의 삶을 담은 뮤지컬 니진스키가 초·재연을 거치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은 기대작으로 3년 만에 다시 무대에 오른다. 인물 극화에 초점을 둔 제작사 쇼플레이 인물 시리즈의 첫 번째 작품으로서 천재 발레리노 니진스키의 삶을 재조명하여 그가 추구한 예술을 구현한다. 문화 예술이 가장 번성했던 프랑스 파리의 벨 에포크 시대, 러시아 발레단 ‘발레 뤼스’의 주요 인물들인 니진스키, 디아길레프, 스트라빈스키의 현실과 이상, 천재성과 광기 사이 피어나는 팽팽한 대립과 갈등의 긴장감을 다룬다.
3월 공연을 앞두고 출연진이 공개됐는데 새롭게 합류하는 실력파 배우와 지난 공연 성공 주역이 조합됐다. 니진스키 역은 정휘와 박준휘, 신주협이 맡는다. 각각 호소력 짙은 목소리와 안정적인 노래와 연기, 춤 실력으로 많은 뮤지컬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타고난 심미안과 예술적인 선구안으로 수많은 천재를 발굴하고 발레단 ‘발레 뤼스’를 창단한 불멸의 제작자 디아길레프 역에는 김종구와 조성윤, 안재영이 캐스팅됐다.
현대 음악의 ‘차르’라 불리는 천재 작곡가 스트라빈스키 역은 크리스 영과 김재한, 대학로에서 입지를 다지며 다채로운 매력으로 사랑받고 있는 박선영이 새롭게 합류했다.
이외에도 니진스키의 아내 로몰라 역에는 이다경과 남가현, 니진스키의 이면과 상처를 공유하는 분신 역에는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의 1대 빌리로서, 열정적인 에너지와 아름다운 춤선을 가진 이지명과 박준형이 합류해 각 배역이 가진 개성을 자신들만의 색으로 표현한다. 서울 대학로 예스24아트원에서 3월 25일부터 6월 15일(일)까지.
박성준 선임기자 alex@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