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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8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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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김재섭 “부정선거 없다는 것 법률가인 尹도 잘 알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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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라디오서 "국힘 당론도 부정선거 없다는 것"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이 “부정선거는 없다고 못 박을 수 있다”며 “법률가인 대통령도 잘 알 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세계일보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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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원은 지난 24일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윤석열 대통령이) 자유민주주의의 가치를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했다는 말을 하면서 중간에 부정선거를 얘기했다”며 “제 입장에서는 도저히 납득하기 어렵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자유로운 경쟁적 선거를 자유민주주의 요체라 보고, 선거 결과를 존중하는 걸 자유민주주의라고 부른다”며 “자유민주주의의 가치를 가장 높게 새기면서 선거를 인정하지 못하겠다고 하는 건 완벽하게 모순적인 이야기”라고 지적했다.

이어 “여러 차례 우리 당에서 부정선거는 없다고 이야기한 바가 있고, 대통령께서도 본인 선거를 할 때 직접 2번 윤석열을 찍은 것 아닌가”라며 “오히려 지금 부정선거를 주장하는 분들이야말로 당론을 어기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자꾸 부정선거가 있을 수도 있다고 이야기를 흘리는 모양새가 안타깝다”며 “선거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는 정당에 중도층이 어떻게 힘을 실어주실 수 있겠나”라고 반문했다.

김 의원은 서부지방법원 폭력 사태를 두둔하는 의원들에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그는 “폭동 사태에 대해서 옹호하는 발언을 하는 분들이 있다”며 “저는 이런 모습이 비춰지는 것에 대해서 아주 매정하게 징계했어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극우 강성 지지층을) 조심하는 것 같다. (당 지도부가) 모든 정치적 행보에서 너무 많은 신중을 기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며 “비상대책위원회라고 하면 과감하게 기존의 어떤 관성을 끊어내는 듯한 모습들을 많이 보여줘야 하는데, 독인지 득인지 알 수 없지만 지지율이 너무 많이 올라오는 상황이어서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

박윤희 기자 py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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