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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크푸르트 금융가 |
(베를린=연합뉴스) 김계연 특파원 = 독일 정부가 올해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전망치를 기존 1.1%에서 0.3%로 대폭 낮출 것이라고 한델스블라트 등 현지 언론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독일 경제기후보호부는 오는 29일 발표하는 연례 경제보고서에 수정된 전망치를 담을 계획이다.
이는 독일 중앙은행인 분데스방크(0.2%), 연방정부 자문기구인 독일경제전문가위원회(0.4%), 국제통화기금(0.3%) 등 국내외 기관이 최근 내놓은 전망치와 비슷하다.
IMF가 제시한 독일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프랑스(0.8%), 이탈리아(0.7%), 스페인(2.3%), 영국(1.6%) 등 다른 유럽 주요국보다 한참 낮다.
독일 정부는 지난해 10월 경기전망 때만 해도 '성장계획'이라는 이름으로 올해 570억유로(85조7천억원)를 투입하는 경기부양책이 GDP를 0.5%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경제부 당국자는 "조기 총선 영향으로 성장계획의 일부만 실행될 수 있다"고 말했다.
독일 경제는 GDP 증가율이 2023년 -0.3%, 지난해 -0.2%로 2002∼2003년 이후 21년 만에 처음으로 2년 연속 역성장했다. 최근 5년간 GDP는 0.1% 늘어나는 데 그쳤다.
dad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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