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기후 변화와 환경 오염의 영향으로 세계 각국이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아일랜드 등에는 강력한 겨울 폭풍에 피해가 속출했고 태국 방콕에선 심각한 대기오염에 수백 개 학교에 휴교령이 내려졌습니다.
김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겨울 폭풍 '어윈'이 몰아친 아일랜드의 한 해안,
풍속 데이터를 수집하던 기상 업체 직원이 몸을 가누지 못하고 비틀거립니다.
시속 190km의 폭풍을 측정하기 위해 말 그대로 사투를 벌인 겁니다.
주민들은 밤새 공포에 떨어야 했습니다.
[씨머스 킬베인 / 아일랜드 골웨이 주민 : 25년 전 골웨이로 이사 온 이후 최악의 폭풍이었어요. 정말 무서웠습니다. 새벽 2시부터 4시 사이에 특히 더 심했던 것 같아요.]
더블린 공항에선 하루 동안 항공기 200여 편이 결항됐고 열차와 여객선도 취소가 속출했습니다.
초미세먼지 농도가 세계보건기구, WHO가 권장한 하루 평균 최대 노출량의 6배 넘게 치솟은 태국 방콕,
잿빛 하늘은 주민들의 일상은 물론 건강까지 위협하고 있습니다.
[킹카른 크라이나라 / 방콕 시민 : 미세먼지가 많으면 저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그리고 딸이 있는데 이 아이의 건강에도 큰 영향을 미치죠. 먼지 때문에 나가서 놀지도 못하고요.]
또 차량 운행을 줄이기 위해 기업과 관공서에 재택근무를 권고하고 대형 차량 운행도 제한했습니다.
대신 주말부터 일주일 동안 지하철과 버스 등 모든 대중교통을 무료 운행하기로 했습니다.
태국은 해마다 건기인 12월에서 3월까지 대기 질이 세계 최악 수준으로 악화하고 있어 당국이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YTN 김지영 (kjyo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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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기후 변화와 환경 오염의 영향으로 세계 각국이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아일랜드 등에는 강력한 겨울 폭풍에 피해가 속출했고 태국 방콕에선 심각한 대기오염에 수백 개 학교에 휴교령이 내려졌습니다.
김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겨울 폭풍 '어윈'이 몰아친 아일랜드의 한 해안,
풍속 데이터를 수집하던 기상 업체 직원이 몸을 가누지 못하고 비틀거립니다.
시속 190km의 폭풍을 측정하기 위해 말 그대로 사투를 벌인 겁니다.
기록적인 강풍이 아일랜드와 북아일랜드를 강타하면서 수십만 가구가 정전됐습니다.
주민들은 밤새 공포에 떨어야 했습니다.
[씨머스 킬베인 / 아일랜드 골웨이 주민 : 25년 전 골웨이로 이사 온 이후 최악의 폭풍이었어요. 정말 무서웠습니다. 새벽 2시부터 4시 사이에 특히 더 심했던 것 같아요.]
더블린 공항에선 하루 동안 항공기 200여 편이 결항됐고 열차와 여객선도 취소가 속출했습니다.
현지 기상 당국은 아일랜드 전역과 스코틀랜드 중남부에 '생명이 위험할 수 있음'을 의미하는 적색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초미세먼지 농도가 세계보건기구, WHO가 권장한 하루 평균 최대 노출량의 6배 넘게 치솟은 태국 방콕,
잿빛 하늘은 주민들의 일상은 물론 건강까지 위협하고 있습니다.
[킹카른 크라이나라 / 방콕 시민 : 미세먼지가 많으면 저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그리고 딸이 있는데 이 아이의 건강에도 큰 영향을 미치죠. 먼지 때문에 나가서 놀지도 못하고요.]
태국 정부는 수백 개 학교에 휴교령을 내리는 등 비상조치에 들어갔습니다.
또 차량 운행을 줄이기 위해 기업과 관공서에 재택근무를 권고하고 대형 차량 운행도 제한했습니다.
대신 주말부터 일주일 동안 지하철과 버스 등 모든 대중교통을 무료 운행하기로 했습니다.
태국은 해마다 건기인 12월에서 3월까지 대기 질이 세계 최악 수준으로 악화하고 있어 당국이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YTN 김지영입니다.
YTN 김지영 (kjyo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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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 02-398-85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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