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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남’. 사진lKB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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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진 아버지가 몰래 담배를 피우다가 걸렸다.
25일 오후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는 박서진과 지상렬 가족이 모습을 보였다.
이날 방송에서 박서진의 동생 박효정은 야식으로 라면을 끓이다가 아버지가 보고 몸을 숨겼다. 효정을 지나친 아버지는 베란다로 향했고 담배를 피웠다. 알고 보니 아버지는 신년 목표로 금연을 다짐했었고 VCR로 이를 본 박서진의 표정은 굳어갔다.
아버지는 효정에게 “아빠가 3만 원 줄게. 아니 5만원. 아 쪼께 함 봐주라. 아빠가 10만원 줄게”라며 거래했고 효정은 “아 안 되는데~ 이건 돈이 문제가 아니다”라며 몰래 넘어가줬다.
다음날 박서진 가족은 다함께 김장했고 효정은 “아빠! 김장해야지! 왜 이렇게 굼뜨나?”라며 아빠를 흘겨봤다. 평소와 달리 아버지는 “공주야~ 이걸 우짜는기고?”라며 다정하게 불렀고 효정은 “말한다?”라며 어젯밤 일을 폭로하려고 하기도.
아버지는 “효정이 얼른 시집가야 한다”는 어머니의 말에 “요새는 김치 다 사 먹는다”라며 효정 편을 들었다. 어머니는 “딸한테 도대체 어떤 약점을 잡혔길래 그러나?”라고 질문, 효정이 “내가 어젯밤에 2층을 올라갔어”라고 폭로하던 중 아버지가 효정의 입에 김치를 넣어 입을 막았다.
서진은 “먹지 말고 말을 하라고!”라며 답답해했고 효정이 다시 말하려고 하지만 아버지는 또다시 효정의 입에 김치를 넣어 웃음을 자아냈다. 서진은 “아 둘이 뭔데? 둘이 뭔가 있다”라며 의심하기도.
금단현상이 온 아버지는 “칼 여기 대지 마라! 여기 빵꾸 난다! 나는 한 달에 돈 몇 푼 주고 나는 쪼끔만 주고! 니가 배 타고 키 잡고 해라! 에라이! 나 안 할란다!”라며 화를 내더니 앞치마를 벗어던져 서진 가족을 당황하게 했다.
이어 “담배도 못 피우는데 막걸리나 한잔하려고 한다. 왜?”라며 집을 뛰쳐나갔고 서진은 다급하게 아버지를 쫓아갔다.
바다로 향한 부자는 도란도란 얘기하며 걸었고 아버지는 “담배 치우러 왔다. 간다잇!”이라며 승선했다. 이내 아버지는 “아빠가 바다 사나이 아이가. 자식들과 약속했는데 금연 해봐야지”라며 의지를 다져 패널들을 감동하게 했다.
서진은 “손 시렵나? 손 줘봐라.”라며 아버지 손을 꼭 잡았고 남보라는 “저 손 잡은 모습이 뭉클하네요”라며 감동했다. 이어 아버지는 “아들 손 잡으니까 미안하네. 사실 어제 옥상 올라가서 담배를 한 대 물다가 효정이한테 걸렸다”라며 이실직고했고 서진은 바로 손을 놓기도.
해가 진 후 집에 도착한 아버지는 “집에 올 때 서진이 손잡고 왔다”라며 자랑했고 서진 가족은 수육과 김장 김치를 먹으며 화목한 시간을 보냈다. 서진은 효정에게 “많이 먹어라. 내 다 들었다”라고 했고 효정은 “이럴 거면 내가 먼저 말할걸. 괜히 오빠한테 욕만 먹고”라며 서진의 눈치를 보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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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살림남으로는 지상렬이 모습을 보였다. 분홍 베개, 칫솔 두 개, 여성의 화장품이 가득한 지상렬의 집을 본 패널들은 “오늘 공개하는 거야?”라며 놀랐다.
아침부터 전화를 받은 지상렬은 “아니 목소리가 약간 감기 기운이 있는 것 같은데?”라는 여인의 목소리에 “그럼 사랑의 힘 좀 생겨야 하는 거야”라며 미소를 지었다. 이어 “겨울 바다를 보면 좋겠다”라며 방 안에 있는 혈압기로 혈압을 쟀다.
그는 “지금 뭐 암만 없지... 제가 먹는 약은 혈압약, 콜레스테롤약, 통풍약이에요. 통풍 때문에 유학까지 갔다 왔죠”라며 현재 건강 상황을 말해 패널들을 걱정하게 했다. 이어 바로 가방에 있던 약을 꺼내 약을 챙겨 먹기도.
부엌으로 향한 그는 “형수!”라며 40년 동안 형수와 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중학교 1학년 때부터 쭉 함께 살았어요. 부모님 이상이죠. 사실 형수님이라는 그런 느낌보단 가족인데 이름만 형수!”라며 형수님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상렬은 “얼마 전에 왜 다녀왔냐면 엄마가 시그널을 잘 안 보내는데 꿈에서 보고 싶다고 하시는 것 같더라고”라며 돌아가신 어머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작년 3월 모친상을 당한 그는 “생전에 어머니는 거실에서 생활하셨어요. 사람들이 돌아다니니까 온기를 느끼라고. 어머니가 대소변을 가리시지 못하니까 형수가 전부 했어요”라며 형수님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형수님은 “가족을 생각해주는 건 고마운데 그게 전부는 아니잖아. 세상에 태어나서 가정을 이뤄보는 게 최우선인 것 같아. 좋은 인연 만나서 가정 이뤘으면 좋겠어”라며 지상렬을 응원했다.
‘살림남’은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15분에 방송한다.
[서예지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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