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방 위험 한국인 11만명 추산
[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일 강경한 정책들을 새롭게 쏟아내고 있습니다. 미 국무부는 해외 원조를 전면 중단했고, 불법 이민자 추방 작업도 시작됐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홍지은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텍사스주 엘패소에 있는 한 육군 비행장입니다.
수갑을 찬 남성들이 줄지어 군용기에 오릅니다.
최근 국경을 넘었다가 검거된 과테말라 출신 불법 이민자들입니다.
백악관은 이 사진과 함께 불법 이민 단속을 경고했습니다.
이미 곳곳에서 불시 검거가 시작됐습니다.
[이민세관단속국 요원/2024년 12월 : 저 골목에서 (불법 체류자를) 체포할 것입니다. 그가 배낭을 메고 골목을 향해 걸어가고 있습니다.]
미국에 불법 체류하는 한국인 역시 11만 명으로 추산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 행보는 해외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무부는 현지시간 24일 해외 원조를 일시적으로 전면 중단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외교 노선과 맞지 않는 사업을 걸러내기 위해서입니다.
[마크 루비오/미 국무부 장관 (현지시간 21일) : 트럼프 대통령이 내린 임무는 명확합니다. 우리를 더 강하게, 안전하게 번영하게 하는가? 이 중 하나라도 충족하지 않다면 수행하지 않을 것입니다.]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도 동결될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참혹한 피해를 남긴 LA 산불 현장을 찾은 트럼프 대통령은 연방재난청의 미흡한 대응을 지적하며 조직 폐지까지 거론했습니다.
또 워싱턴에서 열린 낙태 금지 집회에도 영상 메시지를 보내 임신중지권 축소를 공식 예고했습니다.
[화면출처 엑스 'PressSec']
[영상편집 김동준]
홍지은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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