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2.19 (수)

"9일 연휴 특수 잡아라"…유통업계 할인 풍성, 소비심리 되살리나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앵커]
설 연휴 특수를 맞은 유통업계는 일제히 대규모 할인행사에 돌입했습니다. 소고기와 과일 등 각종 먹거리는 물론이고 청소기와 같은 선물용 가전제품들도 반값에 판매하며 소비 심리 끌어올리기에 나섰습니다.

주재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형마트 정육 매대가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설 연휴를 맞아 갈비찜용 소고기 등을 최대 반값 할인한다는 소식에 시민들이 몰린 겁니다.

설향 딸기와 부사사과 등도 20% 가량 할인에 들어가면서, 과일 매대도 장보러 온 사람들로 종일 붐볐습니다.

이미래 / 서울 양천구
"요즘 물가가 많이 올라가지고 장 볼 때마다 좀 많이 걱정했는데 설 연휴 맞아서 할인이 좀 많이 되더라고요. 조금 마음이 부담감이 없어지긴 했어요."

설 연휴 반값 할인에 들어간 건 가전 양판점도 마찬가지. 청소기와 전기밥솥 등 설 연휴 선물로 인기 많은 제품들을 최대 50% 할인하며 소비자 끌어모으기에 나섰습니다.

박진희 / 서울 용산구
"새 학기 맞아가지고 가전제품이나 명절에 좀 비싼 거 선물할 일이 많은데 할인을 많이 해주니까 그나마 좀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유통업계가 설 연휴에 대규모 할인에 나선 건, 최장 9일이라는 황금연휴를 통해 침체된 소비심리를 되살리려는 포석으로 풀이됩니다.

김대종 /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
"고객들을 일단 불러 모아야만 고객들이 소비를 하기 때문에 대규모 할인 행사나 이벤트를 통해서 이렇게 실적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혼란스러운 정국 지난해 연말 대목을 놓친 유통업계가 설 연휴 특수를 잡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TV조선 주재용입니다.

주재용 기자(mic@chosun.com)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뉴스제보 : 이메일(tvchosun@chosun.com), 카카오톡(tv조선제보), 전화(1661-0190)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