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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10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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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쳤다! ‘또’ 19세 한국인…EPL 직행 18번째 프리미어리거 탄생할까 “브라이튼 윤도영 영입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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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양민혁(19)에 이어 또 10대 프리미어리거가 탄생할까. 프리미어리그 브라이튼 앤드 호브 앨비언이 윤도영(19, 대전하나시티즌) 영입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유력 매체 '디 애슬레틱'은 25일(한국시간) 겨울 이적시장 소식을 다루며 “브라이튼이 한국 출신의 유망주 윤도영을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윤도영은 2024시즌 K리그1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친 윙어로, 19경기에서 1골 3도움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증명했다. 특히 2025년 AFC U-20 아시안컵 예선에서는 4경기에서 2골을 터뜨리며 국제무대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디 애슬레틱’은 윤도영을 “브라이튼이 미래를 염두에 두고 영입하려는 유망주 중 한 명”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그는 현재 EPL에서 가장 주목받는 또 다른 한국 유망주 양민혁(토트넘)과 함께 한국 축구의 떠오르는 별로 주목받고 있다.

윤도영은 대전하나시티즌의 유소년 시스템을 통해 성장했다. 충남기계공고 출신인 그는 지난해 1월 대전과 준프로 계약을 체결하며 프로 무대에 첫발을 내디뎠다. 같은 해 5월 25일, K리그1 울산 현대와의 경기에서 리그 데뷔전을 치르며 대전 구단 역사상 최연소 출전 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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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그는 꾸준히 발전하며 대구FC전에서 첫 공격 포인트(도움)를 기록했고, 9월 광주FC전에서는 첫 골을 터뜨리며 대전 역대 최연소 득점자로 이름을 올렸다. 프로 계약을 체결한 이후 윤도영은 더 큰 자신감을 얻었고, 저돌적인 돌파와 빠른 스피드를 바탕으로 팬들의 이목을 끌었다.

윤도영은 연령별 대표팀에서도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2023년 AFC U-17 아시안컵과 FIFA U-17 월드컵에서 대표팀의 핵심 공격수로 활약하며 국제대회에서도 이름을 알렸다. 이러한 활약은 국내 팬들뿐만 아니라 해외 스카우터들의 눈길을 사로잡았고, 결국 브라이튼과 아스톤 빌라 같은 EPL 클럽들의 관심을 받게 되었다.

현재 윤도영은 브라이튼뿐만 아니라 EPL 중상위권 팀 아스톤 빌라의 관심도 받고 있다. 영국 매체 '미러'는 윤도영의 에이전트가 최근 아스톤 빌라 훈련장을 방문한 사실을 보도하며, 두 클럽 간의 경쟁이 치열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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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튼과 아스톤 빌라는 최근 몇 년간 젊은 유망주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특히 브라이튼은 카이세도(현 첼시), 맥앨리스터(현 리버풀) 같은 선수를 발굴해내며 세계 축구계에서 '스카우팅의 명가'로 자리 잡았다. 윤도영이 이 팀에 합류한다면 체계적인 육성 시스템 속에서 더욱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

만약 윤도영이 브라이튼이나 아스톤 빌라와 계약을 체결한다면 그는 EPL 역사상 18번째 한국인 선수가 된다. 이는 양민혁이 토트넘에 입단한 지 불과 몇 달 만에 또 다른 한국 유망주가 잉글랜드 무대에 진출하는 쾌거다.

윤도영과 같은 2006년생인 양민혁은 지난 시즌 K리그1에서 12골 6도움을 기록하며 토트넘의 주목을 받았다. 윤도영 역시 K리그1에서 기록한 1골 3도움이라는 성적은 양민혁보다 화려하지 않지만, 국제대회와 연령별 대표팀에서 보여준 잠재력과 기술력은 결코 뒤지지 않는다.

윤도영은 스피드와 개인기, 그리고 저돌적인 돌파 능력이 강점이다. 측면 공격수로서 상대 수비를 흔드는 능력과 팀 플레이에 기여하는 성향이 돋보인다. 브라이튼이나 아스톤 빌라 같은 팀에서는 이러한 그의 장점을 더욱 발전시킬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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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EPL은 세계에서 가장 경쟁이 치열한 리그다. 육체적·전술적 요구가 높은 만큼 윤도영이 이러한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피지컬 강화와 꾸준한 경기 경험이 필수적이다. 특히 프리미어리그의 빠르고 강도 높은 경기 스타일에 적응하는 것이 그의 성공 여부를 결정할 핵심 요소다.

브라이튼은 최근 몇 년간 젊은 유망주 영입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왔다. 클럽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이적료로 유망주를 영입한 뒤 이를 프리미어리그 수준으로 키워내는 데 성공해왔다. 윤도영은 이러한 브라이튼의 철학과 잘 맞아떨어지는 선수로 평가된다.

아스톤 빌라 역시 젊은 유망주를 발굴해 주전급 선수로 육성하는 데 능한 클럽이다. 에밀리아노 부엔디아, 제이콥 램지 같은 선수들이 좋은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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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도영은 아직 만 19세에 불과하다. 하지만 그는 K리그1, 연령별 대표팀, 국제대회 등 다양한 무대에서 이미 자신만의 색깔을 보여주었다. 브라이튼과 아스톤 빌라의 관심이 현실로 이어진다면 한국 축구의 또 다른 희망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다.

현재 한국 축구는 손흥민, 김민재와 같은 월드클래스 선수들 외에도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양민혁(토트넘) 같은 유망주들이 유럽 무대에서 활약하며 또 다른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다. 윤도영이 이 흐름에 합류한다면 한국 축구의 미래는 더욱 밝아질 것이다.

윤도영이 브라이튼 혹은 아스톤 빌라와 계약을 체결할 경우 단순히 18번째 한국인 프리미어리거를 넘어 새로운 도전을 상징하는 인물이 될 것이다. 여전히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선수이며 프리밍어리그와 같은 높은 수준에서 그의 잠재력이 어디까지 뻗칠지 많은 이들이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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