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서울 킥스의 아시아쿼터 선수인 뚜이는 부상으로 시즌 아웃된 스테파니 와일러를 대신해 팀에 합류, 지금까지 다섯 경기를 치렀다.
다섯 경기에서 27득점, 공격 성공률 44.74% 블로킹 성공 7회 유효블로킹 42회 기록했다. 진나 24일 IBK기업은행과 경기에서는 전세트 출전해 9득점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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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이는 GS칼텍스의 새로운 아시아쿼터 외인이다. 사진= MK스포츠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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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동공격 부문에서 성공률 57.14%를 기록, 성공률만 따지면 현대건설의 이다현과 함께 공동 1위를 기록중이다. 표본이 비교가 안될 정도로 적지만, 긍정적인 신호다.
24일 경기 후 인터뷰를 가진 뚜이는 “초반에 적응을 잘 하지 못했지만, 감독님과 코치님 도움 덕분에 좋은 경기력 보여주고 있다”며 최근 자신의 모습에 대해 말했다.
베트남 선수는 V-리그에 낯선 존재지만, 베트남 여자 배구는 무시할 수 없는 수준으로 성장했다. 지난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한국에 2-3 충격 패배를 안기기도 했다.
당시 17득점을 올리며 활약했던 뚜이는 “한국은 한국만의 강점이 있듯, 베트남도 베트남만의 강점이 있다. 젊은 선수들이 발전하고 있어 미래가 기대되는 팀”이라며 베트남 배구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했다.
그렇다면 그가 생각하는 한국 배구의 강점은 무엇일까? 그는 “한국은 서브가 강한 것으로 유명하다. 여기에 미들블로커들이 블로킹을 잘하는 거 같다”며 한국 배구에 대한 인상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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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의 새 아시아쿼터 선수 뚜이는 아직 더 노력해야한다고 말했다. 사진(화성)= 김재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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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한국에 왔지만, “딱히 힘든 것은 없다”는 것이 그의 설명. 외국인 선수들에게 훈련량이 많기로 소문난 V-리그지만, 그는 “개인적으로 훈련량이 많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고 잘라 말했다.
“훈련량 자체가 적은 것은 아니다”라며 말을 이은 그는 “부족한 점이 많아 더 발전할 수 있도록 훈련하는 것”이라며 스스로 더 나아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영택 감독은 “전반기 (서)채원이가 열심히 해줬지만, 높이나 공격력에서 아쉬운 부분이 있었는데 그런 부분을 메워주고 있다”며 뚜이의 활약을 평가했다.
이어 “훈련 때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주고 있는데 경기 때는 그만큼의 모습은 안나오고 있다. 적응하다보면 훈련 때 모습이 나올 거라 생각한다. 점프력도 있고, 체형과 스타일도 (오)세연이와 비슷해서 괜찮다. 공격력도 있고 도움이 되고자하는 적극성도 있다. 훈련이 잘 안되는 날은 나머지 훈련도 자처할 정도로 적극적”이라며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 평했다.
[화성= 김재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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