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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18 (화)

박성준 "이재명 2심? 좋은 결과 예상...민주당, 단일대오로 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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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오른쪽)와 박성준 원내수석부대표가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9회국회(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 위헌적 비상계엄 선포 내란행위 관련 긴급현안질문을 들으며 대화하고 있다. 2024.12.13/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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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가 이재명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2심에 대해 "좋은 결과를 예상한다"고 밝혔다. 최근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 등 소위 '비명(비이재명)계'가 잇따라 목소리를 내는 것에 대해서는 "충분히 수용한다"면서도 "내란 사태를 종식하기 위해 한 마음으로 온 힘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박 원내수석부대표는 지난 24일 밤 YTN라디오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에서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항소심 재판부인 서울고법 형사 6-2부가 이르면 다음 달 26일 결심공판을 진행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2심은 3월이나 4월쯤 선고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재판부가 어떻게 법리 최종 결심을 할 것인지는 지켜봐야 하겠다"면서도 "이번 12·3 비상계엄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이 자신의 정직인 야당 대표를 제거하려고 했고, 검찰을 압박해 이 대표 수사를 의도적으로 이어왔다는 것이 확인되지 않았느냐. 재판 과정에서도 이런 부분이 정상 참작될 것이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1심 선고 형량인 집행유예형이 대법원까지 이어지면 올해 상반기로 예상되는 조기 대선 출마가 불가능해진다. 일각에서는 2심 결과만으로도 당이 휘청일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또 최근 임 전 비서실장과 '신3김'(김경수·김동연·김부겸 이상 가나다순) 등이 민주당을 향해 비판적 메시지를 내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것에 대해 박 원내수석부대표는 "모든 정당 내에는 다양한 의견이 있기 때문에 매우 올바른 방향이다. 비명계의 목소리가 있다고 하면, 충분히 수용하고 받아들일 자세가 있어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큰 맥락상에 봤을 때 지금 내란이 아주 종식되지 않은 상태에서 민주당이 단일대오로 이 전선에 모든 분이 임하고, 위기를 극복하는 데서는 한마음이라고 생각한다. 지금은 우리가 지금 내란을 종식하는 데 온 힘을 기울여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박 원내수석부대표는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오세훈 서울시장 등 여권의 차기 대선 후보에 대한 질문에 "누구든 윤석열 (대통령)이나 내란 극우 세력과 손잡았던 후보가 어디 경쟁력이 있겠냐. 국민의 선택을 받을 수 없을 것"이라며 "후보 자체가 이미 탈락이다. (국민의힘 밖에서의) 확장력은 없다고 본다"고 비판했다.

이승주 기자 gree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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