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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6 (목)

손흥민 굿바이! 난 EPL 떠난다…‘자녀 4명+혼외자 2명' 사고뭉치 절친 → AC밀란 입단 완료 [오피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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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잉글랜드의 베테랑 풀백 카일 워커(35)가 이탈리아 세리에A 명문 클럽 AC밀란에 합류하며 새로운 축구 여정을 시작한다.

2017년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한 이후 전성기를 누린 그는 이제 커리어 말년에 첫 해외 리그 도전을 택하며 축구 인생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워커는 손흥민과 토트넘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시절부터, 이후 맨체스터시티에서 프리미어리그와 유럽 대항전 트로피를 수집하며 잉글랜드 축구의 상징적인 선수로 자리 잡았다. 이번 선택은 그의 커리어에 또 다른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AC밀란은 25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잉글랜드 출신의 베테랑 수비수 카일 워커가 우리의 새 식구가 됐다”고 발표했다. 워커는 이번 시즌이 끝날 때까지 임대 형태로 밀란에서 뛰게 되며, 완전 영입 옵션도 포함된 계약이다. 그의 등번호는 32번으로 확정됐다.

워커는 세리에A 무대가 생애 첫 해외 리그 도전이다. 그는 그동안 잉글랜드 축구 무대에서만 활약하며 프리미어리그의 상징적인 선수로 성장했다. 이번 이적은 단순히 새로운 환경을 경험하려는 시도가 아니라, 그의 커리어 마지막 장을 더욱 화려하게 장식하려는 결정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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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일 워커는 2017년 맨체스터시티에 합류한 이후 팀의 전성기를 함께한 핵심 선수였다. 그는 맨체스터시티에서 6회의 프리미어리그 우승, 2회의 FA컵 우승, 4회의 리그컵 우승, 그리고 2023년 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포함해 총 17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워커는 특히 빠른 스피드와 수비 전술적 지능으로 맨체스터시티의 성공에 기여했다.

그러나 나이가 들며 신체 능력과 경기력이 하락했고, 올 시즌에는 리그에서 출전 기회가 줄어들며 이적을 결심했다. 워커는 인터밀란을 포함한 여러 팀의 제안을 받았으나 AC밀란을 선택하며 유럽 무대에서 커리어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워커는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클럽들로부터 막대한 연봉 제안을 받았다. 한 클럽은 연봉 550억 원에 달하는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했으나, 워커는 이를 거절했다. 사우디로 떠나는 대신, 그는 유럽 무대에서 계속해서 경쟁하기를 원했다. 이 선택은 그의 축구 인생에서 마지막까지 최고 수준의 리그에서 활약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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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일 워커는 2009년 토트넘 홋스퍼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하며 프리미어리그 경력을 시작했다. 그는 손흥민과 함께 토트넘에서 활약하며 오른쪽 측면에서 빠른 스피드와 강한 체력을 바탕으로 팀의 수비 라인을 지켰다. 워커는 2017년 맨체스터시티로 떠났지만, 손흥민과의 시절은 그의 커리어 초반에 중요한 순간으로 남아 있다.

워커의 축구 커리어는 빛나는 기록으로 가득 차 있지만, 그의 사생활은 종종 논란의 중심에 있었다. 그는 청소년 시절부터 교제해온 아내 애니 킬너와 결혼해 4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그러나 인플루언서 로린 굿맨과의 불륜이 드러나며 워커는 큰 비난을 받았다. 충격적이게도 굿맨은 워커와의 사이에서 혼외자 2명을 출산했고, 이 사실은 대중에게 공개되며 팬들에게 실망을 안겼다.

킬너는 이혼 소송을 제기하며 워커의 재산 절반인 약 1500만 파운드(약 270억 원)를 요구했지만, 이후 두 사람의 관계가 부분적으로 회복된 것으로 보인다. 워커의 사생활 문제는 그의 커리어에 그림자를 드리웠지만, 이번 이탈리아 이적을 통해 그는 축구에만 집중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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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밀란은 워커의 영입으로 오른쪽 풀백 문제를 해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밀란은 최근 토트넘에서 영입한 에메르송 로얄이 기대에 못 미치며 수비진의 불안정함을 겪고 있었다. 워커는 풍부한 경험과 리더십으로 팀의 수비 라인에 안정감을 더할 수 있는 이상적인 자원으로 평가받는다.

맨체스터시티를 떠나며 워커는 팬들과 팀에 진심 어린 작별 인사를 전했다. 그는 “맨체스터시티와의 계약은 꿈이 이뤄진 순간이었다. 챔피언스리그 우승과 트레블을 포함한 17개의 트로피는 어릴 적 꿈에서도 상상하지 못한 성과였다”며 지난 시간을 회상했다. 이어 “펩 과르디올라 감독님과 동료들에게 감사하다. 그들은 나를 최고의 선수로 만들었고, 잊지 못할 추억을 함께 나눴다.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보낸 시간은 나에게 평생의 기억으로 남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제 워커는 이탈리아에서 새롭게 시작한다. 세리에A는 전술적이고 조직적인 축구로 유명하며, 워커의 수비적 강점이 더욱 돋보일 무대로 평가된다. 그는 밀란에서 커리어 말년을 화려하게 장식할 기회를 얻었으며, 팀의 목표 달성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될 것이다.

카일 워커는 잉글랜드 대표팀과 프리미어리그의 상징적인 풀백으로서 전성기를 보냈다. 이제 이탈리아에서 축구 인생의 새로운 페이지를 열었다. 이번 결정은 단순히 축구 경력을 넘어, 새로운 환경에서 성장하고자 하는 열망을 보여준다. AC밀란에서 워커가 어떤 성과를 남길지, 그의 도전이 성공으로 마무리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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