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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K리그1 무대에서 경쟁하던 대전 하나시티즌 윤도영과 강원FC 양민혁(왼쪽부터)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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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또 한명의 재능 넘치는 '영 K리거'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선수가 아닌 EPL 구단쪽에서 먼저 관심을 보였다. 주인공은 대전 하나시티즌에서 2024시즌 K리그1에 데뷔한 윤도영(19)이다. 이미 토트넘 홋스퍼 유니폼을 입은 양민혁(19)의 절친이기도 하다.
글로벌 매체 디애슬레틱은 24일(이하 한국시각) '브라이턴 구단이 한국의 유망주 윤도영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영국매체 미러 역시 '브라이턴과 애스턴 빌라가 아시아 축구계 최고 유망주 중 하나로 손꼽히는 대전 하나시티즌 윙어 윤도영에게 관심을 보이는 클럽 리스트에 들어있다. 윤도영에 대한 영입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EPL은 최근 K리그의 젊은 유망주들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이미 토트넘이 K리그의 초신성으로 등장한 양민혁을 영입했다. 양민혁은 강원FC에서 2024시즌을 마친 뒤 지난해 12월 영국으로 건너가 토트넘에 합류했다. 등번호 18번을 받고 팀 훈련에 참여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 영국 무대에서 데뷔전을 치르진 못했다.
공교롭게도 윤도영은 양민혁과 친구 사이다. 디 애슬레틱은 '윤도영은 K리그1에서 지난해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19경기에서 1골, 3도움을 기록했다. 9월 U-20 아시안컵에서는 4경기에 나와 2골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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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혁과 마찬가지로 '준프로 계약'을 통해 K리그에 입성했다. 양민혁이 워낙 개막전부터 활약하며 스포트라이트를 다 가져가는 바람에 약간 덜 주목받았지만, 윤도영 역시 어린 나이에도 천재성을 드러내며 구단 최연소 프로 데뷔전까지 치렀다. 2경기 만에 어시스트까지 기록하는 등 놀라운 프로적응력을 보여줬다. 결국 대전 구단은 윤도영과 정식 프로 계약을 체결했다.
브라이턴과 애스턴빌라 등 EPL 구단도 이런 윤도영의 천재성에 관심을 보이는 분위기다. 실제로 윤도영의 대리인이 현재 영국에서 EPL 구단들과 접촉하고 있다. 미러는 '소식통에 따르면, 브라이턴이 영입 경쟁 선두다. 그러나 윤도영의 대리인들이 주초에 애스톤빌라 훈련장을 찾아 미팅을 했다. 첼시와 울버햄튼도 영입을 고려했다'며 윤도영의 영입을 두고 물밑 경쟁이 꽤 치열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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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턴이든 애스톤빌라 등 어느 팀이든 계약만 된다면 윤도영은 일찌감치 새로운 커리어를 열 수 있다. 더불어 EPL 무대에서 한국 10대 유망주의 선두주자들의 맞대결이 펼쳐질 수도 있다. 절친 사이인 양민혁과 윤도영이 격돌하는 시나리오다. 과연 윤도영이 또 하나의 프리미어리거로 탄생하게 될 지 주목된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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