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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수원, 박준형 기자] 수원FC 손준호가 11일 오후 수원시체육회관에서 중국축구협회 영구 제명 징계 관련 반박 기자회견을 가졌다.중국축구협회는 지난 10일 “사법기관이 인정한 사실에 따르면 전(前) 산둥 타이산 선수 손준호는 정당하지 않은 이익을 도모하려고 정당하지 않은 거래에 참여해 축구 경기를 조작하고 불법 이익을 얻었다”며 “손준호의 축구와 관련된 어떠한 활동도 평생 금지한다”고 밝혔다.손준호는 지난해 5월 중국 상하이 훙차오공항을 통해 귀국하려다 공안에 연행됐고, 이후 형사 구류돼 랴오닝성 차오양 공안국의 조사를 받은뒤 지난 3월 풀려났다.이에 따라 승부 조작에 가담했다거나 산둥으로 이적하는 과정에서 금품이 오갔을 가능성이 거론됐지만, 손준호 측은 강하게 부인해왔다.손준호가 눈물을 보이고 있다. 2024.09.11 / soul1014@ose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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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정환 기자] 손준호(33)의 선수복귀 길이 열렸다. 중국은 충격을 받았다.
대한축구협회는 24일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손준호의 징계를 전세계로 확대해달라는 중국축구협회의 요청은 기각되었다”고 알렸다.
이에 따라 손준호의 선수생활 징계는 중국내에서만 유효하다. 손준호가 K리그를 비롯해 중국 외 다른 리그에서 선수생활을 이어가는데 문제가 없다. 손준호는 국내무대 복귀를 우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FIFA의 손준호 징계 거부 소식은 중국에도 알려졌다. ‘사커 차이나’ 등 중국 언론이 해당 소식을 발빠르게 전했다.
이 매체는 “손준호는 불공정 거래에 가담하고, 축구 경기를 조작하고, 부당한 이익을 취해 스포츠 윤리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스포츠 정신을 상실한 선수다. 매우 나쁜 사회적 영향을 끼쳤다. 이런 선수가 복귀한다는 것은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전했다.
이어 “손준호는 2022년 1월 산둥 타이산과 상하이 포트의 2-2 무승부를 승부조작했다는 혐의를 받았다. 손준호는 경기 후 5-6일 뒤에 팀 동료 진징다오에게 20만 위안(약 3777만 원)을 받아 승부조작 가담 혐의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중국에서 10개월 간 구금됐던 손준호는 빠른 석방을 위해 금품수수 혐의를 인정했지만 승부조작은 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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