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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11 (화)

조정민-김소정 인도네시아여자오픈 첫날 공동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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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대회 첫날 6언더파를 몰아쳐 공동 선두에 오른 김소정. [사진=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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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근양 기자] 조정민(31)과 김소정(25)이 해외에서 처음 개최된 KLPGA 드림투어 개막전인 인도네시아 여자오픈 첫날 공동 선두에 나섰다.

조정민과 김소정은 24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다마이 인다 골프클럽 BSD코스(파72 )에서 열린 대회 첫날 경기에서 나란히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 6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공동 2위인 박수진2, 팟차라주타르 콩크라판(태국)과는 1타 차다. 이날 경기는 폭우로 1시간 20분 가량 중단되면서 15명이 일몰로 경기를 마치지 못했다.

조정민은 18번 홀 버디로 공동 선두에 오른 뒤 “1번홀 티박스에서 긴장이 돼 페어웨이를 놓치긴 했지만 2번 홀부터 긴장이 풀리면서 원하는 구질을 구사할 수 있어 좋은 결과가 나왔다”며 “해외에서 처음 열린 드림투어였지만 연습장과 연습 그린, 코스 세팅 등 KLPGA 정규 투어 못지않아서 2부 투어를 뛰는 선수들에게 너무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조정민은 KLPGA투어에서 통산 6승을 거둔 베테랑이다.

페어웨이 안착률 100%에 퍼트수 28개를 기록한 김소정은 “티샷을 원하는 위치로 잘 보내면서 그린 공략도 잘 됐다. 코스 세팅과 컨디션이 KLPGA 정규투어와 같았다. 연습장도 천연잔디 타석을 이용할 수 있어 너무 좋았다. 어프로치 그린과 연습 퍼팅 그린 상태도 실제 코스와 비슷해 쇼트게임 연습에 큰 도움이 됐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2023년 KLPGA투어에서 활동하다가 지난해부터 드림투어에서 뛰고 있는 김소정은 “오랜만에 정규투어 대회에 나온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았다. 18번 홀은 페어웨이 좌측에 해저드가 길게 있어서 긴장을 늦춰선 안되는 승부 홀”이라고 말했다.

이 대회는 글로벌 투어로 나아가고 있는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KLPGT)와 아시아골프리더스포럼(이하 AGLF)이 협약을 맺고 진행하는 ‘아시아 태평양 서킷(APAC Circuit, 이하 APAC 서킷) 시리즈 투어 가운데 하나다. 이번 대회를 통해 KLPGA 드림투어가 해외로 확장됨에 따라 한국여자프로골프의 위상을 높이는 동시에 각국의 스포츠 및 문화 외교 활성화에도 이바지하게 됐다.

이번 대회는 KLPGA 드림투어 출전 자격 상위 50명을 포함해 총 120명의 아시아 태평양 지역 선수들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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