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은 24일(현지 시간) 폭풍 피해를 입은 노스캐롤라이나주 현장을 방문하던 중 파우치에 대한 경호 중단 보도와 관련한 질문에 "정부에서 근무하면 어느 순간에는 경호가 해제되기 마련"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그것(경호)을 영원히 누릴 수 없다"면서 "따라서 나는 이런 것이 매우 표준적인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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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현지시간) 취임 첫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발언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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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파우치에게 변고가 생기면 일부 책임을 질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또 파우치를 비롯한 경호가 중단된 사람들은 사설 경호원을 고용하면 된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은 모두 많은 돈을 벌었다. 그들은 자신의 경호 요원을 고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 전염병 예방 분야의 최고 권위자인 파우치는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미 국립 감염병연구소 소장으로서 트럼프 대통령의 자문역을 맡았으나 트럼프의 비과학적인 코로나19 대처에 반발하며 쓴소리를 마다하지 않았다.
트럼프는 그동안 자신이 집권하면 자신의 권위에 도전하고 반발했던 파우치에 대한 보복을 공언해왔다.
이를 우려한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은 지난 20일 퇴임을 불과 5시간 앞두고 파우치에 대한 사전 사면을 발표하기도 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이후 자신과 앙숙이 된 존 볼턴 전 국가안보보좌관을 비롯해, 마이크 폼페이오 전 국무장관과 브라이언 훅 전 이란 특사 등에 대한 정부 경호도 중단시켰다.
kckim1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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