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대 밑에 여자 시신이”… 한국 남성, 캄보디아서 살해 혐의 체포

지난 18일(현지시각) 캄보디아에서 한국인 A(43)씨가 캄보디아인 여성을 살해한 혐의로 현지 경찰에 체포된 모습./크메르타임스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서 한국인 사업가가 현지 여성을 살해한 혐의로 체포됐다.

24일(현지 시각) 현지 매체 크메르타임스에 따르면, 캄보디아 경찰은 지난 18일 오후 한국인 남성 A(43)씨를 프놈펜 남쪽 딱마우시에서 검거했다.

A씨는 지난 17일 오전 10시 30분쯤 프놈펜의 한 호텔 객실에서 24세의 캄보디아인 여성을 베개를 이용해 질식시켜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이 방범카메라를 확인한 결과 A씨는 범행 당일 오전 3시쯤 이 여성과 함께 호텔에 투숙했다가 오전 11시쯤 호텔에서 혼자 나갔다. 이후 오전 11시 30분쯤 호텔 청소부가 객실에 들어갔다가 침대 밑에서 여성의 시신을 발견하면서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범행 다음 날 A씨를 체포했으며 현재 자세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A씨는 현지에서 사업을 하고 있으며 숨진 여성은 온라인 판매를 했었다고 매체는 전했다.

[최혜승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