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용기 동원해 불법이민자 추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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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AP/뉴시스]지난 21일(현지 시간) 멕시코 티후아나에서 미국에서 추방된 이민자가 보호소로 이송되고 있다. 2025.01.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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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대선 공약이었던 불법이민자 추방이 시작됐다고 백악관이 23일(현지 시간) 밝혔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X(옛 트위터)에 수갑을 찬 이들이 군용기에 탑승하는 두 장의 사진을 올리고 "추방 비행이 시작됐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전세계에 '만약 당신이 미국에 불법적으로 들어온다면 심각한 결과를 마주할 것'이란 강력하고 분명한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에 나온 이들의 신상정보나, 이들이 정확히 어디로 송환되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비행기 탑승전 수갑을 차고 있는 모습으로 보아 범죄 이력으로 구금된 이들로 보인다.
군용기를 동원해 불법이민자들을 송환하고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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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뉴시스]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X(옛 트위터)에 수갑을 찬 이들이 군용기에 탑승하는 두 장의 사진을 올리고 "추방 비행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사진=레빗 X 계정 캡쳐). 2025.01.25.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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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안보부는 전날 저녁 미 텍사스주에 있는 빅스 육군 비행자에서 불법이민자들을 돌려보내는 첫번째 비행기가 출발했다고 밝힌 바 있다.
CNN은 소식통을 인용해 최근 국경을 넘었다가 구금돼 있던 75~80명의 과테말라인들이 본국으로 송환된 것이라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과정에서 당선될 경우 불법이민자들을 대량으로 추방하겠다고 공약했다. 실제 이민세관집행국(ICE)은 취임 다음날인 지난 21일 0시부터 33시간 동안 범죄 전력이 있는 불법이민자 460여명을 체포한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행정부의 대대적인 이민자 추방은 미국 내 불법체류 중인 한국인들에게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sympath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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