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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14 (금)

'갤럭시S25' 예판 신기록 노린다…각종 혜택 걸고 설 연휴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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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앞두고 '갤럭시S25' 사전 판매 시작
사전 구매 혜택 제공·체험 마케팅 확대
이동통신 3사도 각종 예판 프로모션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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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24일부터 AI폰 신제품 '갤럭시S25' 시리즈의 사전 예약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이성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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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기능을 강화한 '갤럭시S25' 시리즈를 통해 사전 예약 판매 신기록을 노린다. 체험 마케팅을 강화하고 다양한 사전 판매 혜택을 앞세워 설 연휴 동안 스마트폰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가입자 유치 경쟁을 벌이는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도 힘을 보탠다.

25일 스마트폰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날 '갤럭시S25' 시리즈의 사전 예약 판매를 시작했다. 사전 판매는 다음 달 3일까지 이어질 예정으로, 이번 설 연휴 판매 수치를 통해 초반 흥행 여부를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스마트폰 시장이 침체한 가운데, 예전처럼 설 명절 특수를 누릴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S25'의 공식 출시일은 다음 달 7일이다.

삼성전자는 사전 판매 신기록을 노린다. 이전까지 사전 예약에서 가장 많이 팔린 '갤럭시S' 제품은 전작 '갤럭시S24' 시리즈(121만대)였다. 모든 제품군으로 확대하면 2019년 8월 출시된 '갤럭시노트10'(138만대)이다. 지난해와 비교해 사전 판매 기간이 4일 늘어난 점은 신기록 달성 기대감을 높이는 요인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25' 판매전을 단단히 준비한 모양새다. 먼저 성능을 강화했음에도 가격을 동결한 것이 판매량을 최대한 끌어올리겠다는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256GB 모델은 115만5000~169만8400원, 512GB 모델은 129만8000~184만1400원으로, 전작과 동일하다. '갤럭시S25 울트라' 1TB의 가격은 212만7400원이다.

이와 관련해 노태문 모바일경험(MX)사업부장(사장)은 "가격 동결은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며 "내부적으로 많은 논의를 거쳤는데, 고객들이 새로운 AI 경험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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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코엑스에 마련된 '갤럭시S25' 체험 공간에서 고객들이 갤럭시 AI를 체험하고 있다. /이성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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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 판매 혜택으로는 저장 용량을 두 배 업그레이드하는 더블 스토리지를 준비했다. '갤럭시S25' 시리즈 256GB 모델을 사전 구매한 고객에게 512GB 모델로 바꿀 기회를 제공한다. '갤럭시S25 울트라' 512GB 모델 구매 고객은 14만3000원 추가 결제하면 1TB 모델을 받을 수 있다.

삼성닷컴 앱에서 사용할 수 있는 갤럭시워치7 15만원 할인 쿠폰도 증정한다. 이 외에도 유튜브 프리미엄 3개월 체험권, 윌라 3개월 구독권·추가 3개월 50% 할인권, 모아진 3개월 구독권 등 다양한 콘텐츠 구독 혜택을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사전 판매와 함께 더 많은 '갤럭시S25' 구매 고객들이 AI폰을 경험할 수 있도록 새로운 모바일 구독 프로그램 '뉴(New) 갤럭시 AI 구독클럽'도 준비했다. 자급제 모델을 구입하면 기기 반납 시 최대 50% 잔존가 보상, 삼성케어플러스 스마트폰 파손+ 제공, 모바일 액세서리 할인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가입 기간은 12, 24개월 중 선택 가능하며 구독료는 월 5900원이다. 사전 구매 고객은 더블 스토리지 혜택이 적용된 단말기 기준가로 보상받을 수 있어 체감 혜택이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

설 연휴 동안 체험 마케팅도 확대한다. AI 혁신을 통해 일상이 달라지는 경험을 느끼게 한다면 고객들이 지갑을 열 것이라는 판단이다. 신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갤럭시 스튜디오'는 영등포 타임스퀘어, 코엑스, 삼성스토어 홍대, 삼성 강남 등 국내 총 네 곳에서 운영된다. 이 체험 공간은 명절 연휴를 지나 다음 달 중순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이동통신 3사도 '갤럭시S25' 초반 흥행에 힘을 보탠다. 현재 일제히 사전 예약 판매에 돌입했으며, 유치전에서 이기기 위한 프로모션 경쟁에도 시동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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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25' 시리즈는 일상에서 편하게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AI 기능을 담은 제품이다. /이성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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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사전 예약 혜택을 널리 알리기 위해 '미리 예약하면 더 많은 혜택을 드린다'는 의미를 담아 '미리마니모어' 캠페인을 실시한다. 특히 '갤럭시S25' 사전 예약 후 개통한 고객 중 50명을 추첨으로 선발해 월트디즈니 월드 투어 혜택을 제공한다. 또 고객 2000명을 추첨해 스타벅스 상품권 5만원을 증정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KT는 '울트라' 구매 시 삼성 정품 초고속 충전기, '플러스·기본' 모델 구매 시 갤럭시버즈FE 또는 인기 케이스 중 하나를 증정하며, 밀리의 서재 3개월 이용권을 제공한다. 5G 요금제 월정액의 7%를 최대 24개월 동안 할인하는 혜택도 준비했다. 예약 기간 내 KT닷컴에서 진행되는 라이브 방송 시청과 함께 제품을 주문하면, 추첨을 통해 보테가 베네타 카드지갑, 샤넬 핸드크림, 에르메스 향수 등의 명품 경품을 증정한다.

LG유플러스는 AI 기반 통화 에이전트 서비스인 '익시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유플러스닷컴에서 '갤럭시S25'를 사전 예약한 고객에게는 유플닷컴 쿠폰(최대 20만원)을 제공한다. 개통 고객 대상 추첨 경품으로는 갤럭시북5프로360 울트라7(1명), LG시네빔큐브(1명), 에르메스 스카프(1명) 등을 준비했다.

한편, '갤럭시S25' 시리즈는 AI 기능을 대폭 강화한 스마트폰이다. 통합형 AI 플랫폼인 One UI 7을 탑재하고, AI 비서를 통해 맞춤형 정보를 자연스럽게 제공한다. 또한, AI 영상 편집, 통화 내용 텍스트 변환·요약, 글쓰기 어시스트, 서클 투 서치, 사진 자연어 검색 등의 기능을 지원한다.

퀄컴과 협력해 개발한 최신 모바일 프로세서 스냅드래곤 8 엘리트를 탑재한 점도 호평받고 있다. 전작보다 신경망처리장치(NPU) 성능은 40%,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는 각각 37%, 30% 향상됐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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