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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18 (화)

“유명 여배우인데, 얼굴 왜저래”…쏟아진 악플 덕에 살았다, 대체 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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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유명 여배우 에이미 슈머(43)가 악플 덕분에 쿠싱 증후군을 알아차렸다고 밝혔다. 슈머의 원래 모습(왼쪽)과 쿠싱 증후군 때문에 얼굴이 부은 모습. [사진 = 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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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유명 여배우 에이미 슈머(43)가 ‘악플러’ 덕분에 건강에 이상을 알아차리고, 병을 치료한 사실이 화제다.

지난 22일(현지시간) 미국 피플, USA 투데이 등 외신에 따르면 슈머는 팟캐스트 프로그램에 출연해 자신이 지난해 2월 ‘쿠싱 증후군’을 진단받은 사연을 고백했다.

그는 “1년 전, 인터넷은 나에게 굉장히 가혹했다”며 “사람들이 내 얼굴이 부었다면서 악플이 쏟아졌다”고 말했다.

처음엔 외모에 대한 악플을 무시했지만, 의사들까지 나서서 “뭔가 이상하다”라며 얼굴을 지적하면서 심각성을 느끼기 시작했다.

의사들은 슈머에게 ‘쿠싱 증후군’일 수 있다고 조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슈머는 “처음에는 (악플들을 보면서) ‘꺼져’라고 생각했으나 유방 축소 수술과 제왕 절개 수술로 생긴 흉터에 스테로이드 주사를 맞았다는 사실을 문득 깨달았다”라며 “인터넷 댓글이 없었다면 알 수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쿠싱 증후군은 스테로이드에 과도하게 노출됐을 때 발생하는 증상이다.

고혈압, 고혈당, 골다공증 및 심혈관계질환 등에 걸릴 위험이 커진다. 따라서 증상을 발견하면 전문의 진료후 꼭 치료를 받아야 한다.

슈머처럼 스테로이드 약물로 인해 쿠싱 증후군이 생겼을 경우에는 치료를 위해 약물 복용을 중단해야 하고, 종양 등이 원인일 경우에는 수술이나 약물로 치료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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