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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16 (일)

中서 테슬라 120만대 자발적 리콜 실시… 현대·기아는 48만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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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테슬라의 중형 전기 세단 '모델3'. /테슬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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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테슬라와 기아차, BYD(비야디) 등이 줄줄이 자발적 시정조치(리콜)를 진행한다.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은 24일 홈페이지를 통해 이들 회사를 포함한 주요 자동차 회사의 리콜 계획을 공지했다. 테슬라는 스티어링(조향장치) 문제로 2022년 1월 3일부터 2023년 9월 23일 중국에서 생산된 모델3와 모델Y 87만1087대를 리콜하기로 했다. 또 후방 카메라 문제로 2023년 7월 16일부터 2024년 12월 14일 생산된 수입 모델S와 모델X, 중국 생산 모델3와 모델Y 등 33만5716대를 리콜한다.

테슬라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배포할 계획이며 원격으로 업데이트를 받을 수 없는 차종은 무료로 부품 교체를 받을 수 있도록 안내할 방침이다. 이번에 리콜 대상이 된 테슬라의 전기차 120만여대는 2024년 말 기준 지금까지 중국에서 판매된 수량의 절반 수준에 해당한다고 블룸버그통신은 분석했다.

현대차(중국)는 기아 쏘렌토 6만9208대, 보레고(모하비) 8629대, 카렌스 4282대, 카덴자 3306대, 쏘울 371대, K9 30대를 리콜한다. 장쑤웨다기아는 2010년 7월 8일부터 2014년 8월 20일 생산된 스포티지 21만1797대와 2011년 1월 5일부터 2015년 9월 29일 생산된 K5 18만401대 등 약 40만대의 리콜 계획을 제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제어유압장치(HECU) 문제가 현대·기아차의 주요 리콜 이유라고 당국은 설명했다.

샤오미와 비야디도 전기차 3만931대와 6843대를 각각 리콜하기로 결정했다. 샤오미는 지난해 2월 6일부터 11월 26일 생산된 일부 SU7을 주차 보조 시스템의 성능 미비 가능성 문제로 리콜하는데, 이는 SU7 출시 이후 처음 발생한 문제로 전해졌다.

중국 스마트폰 업체인 샤오미가 전기차 시장 진출을 선언하며 지난해 3월 첫 출시한 SU7은 12월에 테슬라의 모델3의 판매량을 제쳤다고 로이터통신은 보도했다. 이 밖에 BMW, 폭스바겐, 둥펑혼다 등도 리콜 계획을 발표했다.

김민국 기자(mansay@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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