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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15 (토)

'어린이 급식' 생각했던 맨유 성골 래시포드 방황…PSG 좌절-바르사 불가-도르트문트 의문 '잔류 가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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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의욕은 넘쳤지만, 당장 어디론가 가기에는 너무 몸값이 비싼 마커스 래시포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스 출신 래시포드는 사회적인 책임을 다하는 선수로 알려져 있다. 2020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해 정부의 어린이 무료 급식이 중단될 위기에 처하자, 목소리를 크게 냈다.

편지를 작성해 정부에 계속 보내는 등 프리미어리거지만, 어렵게 컸던 자신의 유년 시절을 생각하며 어린이들의 권리를 지키기 위해 노력했고 결국 성공했다.

하지만, 나이를 먹어가면서 어른이 된 래시포드는 맨유에서 염증을 느꼈는지 일탈을 이어갔다. 경기력도 널뛰면서 전임 에릭 텐 하흐 감독과는 긴장 관계를 이어갔다.

후벵 아모림 감독이 지난해 11월 A매치 기간 중 부임하자 훈련에 참석하는 대신 미국 뉴욕으로 날아가 프로농구(NBA)를 관전하는 등 자신의 뜻대로 살아갔다.

결국 아모림 감독은 지난해 12월 13일(이하 한국시간) 빅토리아 플젠(체코)과의 2024-25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6차전 선발 출전 이후 래시포드를 출전 명단에서 빼버렸다.

오히려 래시포드는 맨체스터의 한 학교 행사에 참석해 "새로운 도전을 하겠다. 맨유에 개인적인 감정은 없다"라며 빨간색 맨유 유니폼을 벗도 다른 팀으로 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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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맨유 성인팀으로 올라와 2018-19 시즌부터 2020-21 시즌까지 두 자릿수 골을 넣었던 래시포드다. 2022-23 시즌에는 17골로 위력을 뽐냈다. 그렇지만, 래시포드는 서서히 엇나가며 맨유와 거리가 멀어졌다.

래시포드는 24일 오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레인저스(스코틀랜드)와의 UEL 7차전을 관중석 최상단에서 관전했다. 양팀 팬들이 격렬하게 몸싸움하는 등 시끄러운 밤이었지만, 래시포드는 편안하게 경기를 지켜봤다.

맨유 전설 리오 퍼디난드는 래시포드를 두고 비슷하지만, 다른 상황의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와 묶어 "맨유는 래시포드를 떠나게 하고 싶어 하는 것 같다. 제 생각에도 래시포드는 새로운 팀과 새로운 상황, 새로운 환경에서 뛰어야 한다고 본다. 오랫동안, 행복함을 보이는 모습을 보고 싶다"라며 걱정과 우려를 잊지 않았다.

래시포드의 최우선 행선지는 FC바르셀로나였다. 바르셀로나와 래시포드 사이에 개인 합의도 이뤄졌다고 한다. 임대한 뒤 완전 이적의 절차를 밟는 것이다. 그렇지만, 재정 압박에서 자유롭지 않은 바르셀로나는 선수 매각을 해야 한다. 여름 이적 시장에서 영입한 다니 올모 등록 문제로 몸살을 앓았던 기억이 있다는 점에서 더 그렇다.

파리 생제르맹 이적 가능성도 있었지만, 나폴리에서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오면서 물거품이 됐다. 동시에 나폴리도 가르나초를 우선해 래시포드가 갈 수 있는 구단 길은 점점 좁아지고 있다.

'데일리 메일'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영입을 원하지만, 역시 거액의 이적료와 연봉이 문제로 꼽힌다. 제이든 산초를 영입했던 방식이 있지만, 통할 것인지는 미지수다'라며 래시포드의 맨유 잔류 가능성을 열어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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