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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진혁 기자 = 마커스 래시포드의 비싼 주급이 꿈을 물거품으로 만들고 있다. 소속 팀은 래시포드를 관중석에 방치시켰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4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레인저스와의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7차전 홈경기에서 2대1로 승리했다. 이로써 맨유는 7경기에서 승점 15점을 쌓으며 4위에 랭크됐다.
이날 경기에 '애물단지' 래시포드도 함께했다. 물론 벤치가 아닌 관중석이었다. 영국 '커트오프사이드'는 24일 "맨유는 래시포드를 다시 한번 명단에서 제외했다. 래시포드는 맨유에서 관심을 받지 못했고 그의 미래도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그는 관중석에 서서 동료들을 응원했다"라고 보도했다.
벤치에도 앉지 못하고 관중석으로 밀려난 처지다. 래시포드와 맨유가 갈라선 이유는 그의 충격 발언 때문이었다. 그는 지난해 12월 '맨체스터 더비'를 앞두고 "나 개인적으로 새로운 도전과 다음 단계를 위한 준비가 되어 있다고 생각한다. 내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날 때 아마 힘들 것이다. 맨유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이야기를 하지 않을 거다. 내가 떠난다면 내가 직접 말할 것이고, 나는 항상 빨간색이다. 맨더비 명단 제외는 처참했다. 하지만 이미 끝난 일이고 우리가 이겼으니 앞으로도 나아가야 한다"라고 말했었다.
래시포드의 발언을 듣고 맨유의 후벤 아모림 감독은 단절을 선언했다. 아모림 감독은 "나였다면 아마 감독과 이야기를 나눴을 거다"라며 래시포드와의 단절에 못을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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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래시포드의 이적설이 쏟아졌다. 다양한 국가 및 대륙에서 그를 원했다. 지금까지 아스널, FC바르셀로나, 사우디아라비아 다수 클럽, 토트넘 홋스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AC밀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등 다수의 대형 구단들이 래시포드와 연락을 주고받았다.
그리고 마침내 행선지가 바르셀로나로 확정됐다. 래시포드에게 바르셀로나는 '드림 클럽'이다. 영국 '미러'는 "래시포드는 바르셀로나로의 꿈의 이적을 위해 다른 클럽들의 접근을 모두 거부하고 있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바르셀로나 구단 소식에 능통한 헬레나 콘디스 기자는 22일 "래시포드측 중개인과 바르셀로나 디렉터가 만나 대화를 나눴다. 래시포드는 구단에 자신을 임대하는 것이 가능한지 확인할 5~6일의 시간을 부여했다"라고 보도했다.
유럽 이적시장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도 같은 날 "바르셀로나가 리스본에서 래시포드 측과 회담을 가졌다. 긍정적이었고, 바르셀로나가 관심을 갖고 래시포드의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상황이 급변했다. 래시포드의 말도 안되게 비싼 주급이 발목을 잡은 것이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23일 "바르셀로나는 래시포드를 영입하기 전 주급 부담을 줄이길 원한다. 하지만 바르셀로나의 무슨 전 경기는 래시포드의 이적 가능성을 낮추는 결과로 이어졌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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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는 22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벤피카 원정에서 5-4로 승리했다. 매체는 "이 경기를 봤다면 새 공격수 필요성을 느낀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하피냐, 라민 야말 등 골을 넣을 줄 아는 공격수들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바르셀로나의 이적시장은 가끔 예상치 못한 반전이 일어난다. 하지만 바르셀로나가 과연 래시포드를 영입할까"라고 의문을 던졌다.
영국 가디언은 "래시포드가 맨유에 남을 수도 있다. 그는 주급 31만 5000파운드(약 6억 원)를 받고 있다"라며 높은 주급의 문제점을 꼬집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래시포드 측이 주급 7억 이상을 요구하고 있다라는 의견도 있다. 아직도 정신을 못 차린 것이다.
한편, 관중석에서 발견된 래시포드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경기 사진과 함께 "Come on the boys"라며 동료들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남겼다. 최악의 상황, 맨유의 남기 위한 그의 발버둥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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