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연세대에 따르면 학교와 학생 측은 이날 4차 등록금심의위원회 회의를 열고 올해 학부 등록금을 전년 대비 4.98% 인상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대학원 등록금은 5.2% 인상된다. 외국인 학생 등록금은 6.5%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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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연세대가 2025학년도 수시모집 자연계열 논술시험의 효력을 정지한 법원의 가처분 인용 결정에 불복해 낸 이의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연세대는 지난 20일 서울서부지법 민사합의21부(부장판사 전보성)가 가처분 이의신청을 기각 결정한 데 대해 즉시항고장을 제출했다. 이에 따라 논술시험 후속 절차를 중단한 현 상태가 유지된다. 사진은 21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모습. 2024.11.21 mironj19@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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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측은 당초 학부·대학원 등록금 5.49%, 외국인 학생 등록금 7% 인상 계획을 밝혔다. 학생들의 반발로 인상 폭을 줄였다.
연세대가 학부 등록금을 올리는 건 2010년 이후 처음이다. 2011년부터는 등록금을 동결하거나 세 차례 인하했다.
앞서 연세대 총학생회는 학생 약 3800명이 참여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96%가 등록금 5.49% 인상에 반대했다고 밝혔다. 반면 대학은 학교의 중장기적인 발전과 누적된 재정 적자 해소를 위해 등록금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대학 측은 등록금을 인상하는 대신 추가 수입의 48%를 장학금으로 지급하고 16%는 교원 확보 등에 사용하기로 했다. 학생들과 함께 학생 지원을 위한 태스크포스(TF)도 꾸린다. 대학원의 경우 이공계 박사과정 첫 학기 등록금을 지원할 방침이다.
앞서 서울에서는 국민대(4.97%)와 서강대(4.85%), 이화여대(3.1%), 한국외대(5%), 동국대(4.98%) 등이 올해 학부 등록금을 인상하기로 했다.
sdk199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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