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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9 (일)

'연간 최대 매출 경신' LG전자서 510% 성과급 받는 사업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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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 사업 임직원에 최고 성과급 지급
한국일보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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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연간 기준 최대 매출액을 경신한 LG전자전장(電裝·자동차 전자장치) 사업을 담당한 VS사업본부 직원들에게 기본급의 510%에 해당하는 성과급을 지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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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이날 조직별 구성원 설명회를 열고 2024년도 경영성과급 지급률과 지급 일정을 안내했다. 지급률은 조직 개편 이전인 2024년 기준 속한 조직별로 달리 정해졌으며 지급일은 2월 5일이다.

내용을 보면 특히 전장 사업 담당인 VS사업본부는 회사 내 가장 높은 510%의 지급률이 책정됐다. 전기차 캐즘(chasm·일시적 수요 정체) 속에서도 2년 연속 연간 매출액 10조 원을 넘기는 성과를 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회사의 주력 사업인 생활가전 담당인 H&A사업본부의 경우 세탁기·건조기 담당인 리빙솔루션사업부가 기본급의 470% 성과급을 받는다. 에어솔루션사업부와 부품솔루션사업부는 370%, 키친솔루션사업부는 280%, 홈뷰티사업담당은 170%다. HE사업본부는 TV사업부가 기본급 140%, 오디오사업담당은 80%를 받는다. 기업간거래(B2B) 사업이 중심인 BS사업본부는 모두 기본급의 50%를 받는다.

LG전자는 전날인 23일 2024년 연결 기준 매출이 87조7,282억 원으로 2023년보다 6.6% 늘었다고 공시했다. 다만 물류 비용 급증과 가전 시장 경쟁 격화의 여파로 영업이익은 3조4,197억 원을 기록해 2023년 대비 6.4% 줄었다.

인현우 기자 inhy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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