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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서명한 행정명령 펴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연합뉴스 제공 |
[파이낸셜뉴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가상화폐 실무 그룹을 신설하는 등 가상자산에 대한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국내에서도 토큰증권(STO) 산업에 대한 기대감이 뜨겁다.
이런 가운데 빅텐츠가 파라메타와 자사의 컨텐츠 제작을 바탕으로 STO 발행에 나서는 사업을 진행하면서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가상화폐 정책을 검토할 실무그룹 신설을 지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같은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선거 기간부터 친 가상화폐 기조를 유지해왔다. 이에 따라 실무그룹에선 가상화폐 규제 완화 기조와 관련된 구체적인 정책이 검토될 예정이다.
이처럼 미국이 가상화폐에 대한 규제 완화를 시사한 가운데 국내에서도 STO 산업이 활성화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빅텐츠는 우선 STO 플랫폼 구축에 나서 종합 엔터테인먼트 그룹으로 도약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 회사는 국내 웹3 트랜스포메이션 전문기업 파라메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미디어 지식재산권(IP) 관련 STO 플랫폼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번 합작을 통해 드라마, 영화 등 K-콘텐츠의 IP와 다양한 예술품을 활용한 STO플랫폼을 개발 및 출시할 계획이다. 빅텐츠는 보유하고 있는 IP나 향후 제작 예정인 드라마나 콘텐츠를 활용해 STO를 개발하고 보유 IP 외에 다양한 분야로 확대할 계획이다. 안정적인 IP 확보를 위해 협력 드라마 제작사, 웹툰 제작사 및 영화 제작사 등과 업무 협약도 추진 중이다.
파라메타는 블록체인과 웹3 서비스 개발에 필요한 엔진, 인터체인 등 코어기술부터 서비스앱(dApp, L4) 개발까지 모든 경우에 대응 가능한 자체 핵심 기술을 보유했다. 다수의 퍼블릭 및 엔터프라이즈 영역에서 성공적인 웹3 전환을 끌어내며 기술력을 검증받았다. 최근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주관하는 공공용 블록체인 공동 인프라 구축 사업을 수행해 공공 분야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국내 주요 금융기관과 협업을 통해 STO 사업도 선도하고 있다.
파라메타는 캔버스엔의 블록체인 기술 파트너로서 별도의 인프라 구축 없이 STO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파라메타 S(Parameta S)'를 기반으로 토큰증권 플랫폼 구축에 필요한 기술 및 컨설팅 전반을 지원할 계획이다. 빅텐츠는 최근 다양한 STO 상품이 발행된 만큼 영화와 드라마 등 K-콘텐츠 관련 IP와 각종 예술품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STO 사업도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파라메타 대부분의 연구진들이 포항공대 출신으로 현재 STO 관련해서 공공 기관들과 개발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라며 "과거 빅텐츠가 만들어내 인기 있는 콘텐츠가 많았던 만큼 새로운 콘텐츠 제작과 더불어 STO 발행 사업을 연계해 시너지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콘텐츠 제작을 기반으로 STO를 발행한다면 일반인들의 참여와 수익 창출 및 주주가치 제고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앞서 빅텐츠는 1주당 액면가를 500원에서 200원으로 분할을 결정했다. 이에 따른 발행 주식 수는 314만4610주에서 786만1525주로 증가했다. 분할 목적은 유통 주식수 증가를 통한 주식 거래 활성화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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