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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11 (화)

검찰, 김성훈 경호차장 소환…尹 수사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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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김성훈 경호차장 소환…尹 수사 본격화

[앵커]

윤석열 대통령의 수사가 어제(23일) 공수처에서 검찰로 넘어오면서 검찰이 본격적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검찰은 오늘 오전부터 김성훈 경호처 차장을 소환해 조사를 하고 있는데요.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가 있는 서울중앙지검 연결합니다.

김태욱 기자.

[기자]

네. 어제 공수처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윤 대통령 수사에 더욱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검찰 특수본은 오전부터 김성훈 대통령 경호처 차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렀는데요.

김 차장은 변호인과 함께 오전 10시 13분쯤 서울고등검찰청에 출석했습니다.

검찰은 김 차장을 상대로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 당시 정치인 체포 등을 계획했는지, 또 핵심 증거인 비화폰 기록 삭제에 관여했는지 등을 조사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검찰은 어제 정치인 등 주요 인사 체포조 운영 의혹과 관련해 국방부 조사본부 압수수색을 진행했는데요.

검찰 관계자는 어제 압수수색이 종료되지 않은 만큼 오늘도 강제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이 조사에 응하지 않을 경우에 대비한 추가 자료 확보 시도로 보입니다.

[앵커]

네. 윤 대통령에 대한 검찰의 수사 계획과 일정도 설명해주시죠.

[기자]

네. 검찰은 윤 대통령의 1차 구속 종료 기한을 오는 26일쯤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26일이 설 연휴인 만큼, 오늘 중 서울중앙지방법원에 구속 기한 연장을 신청할 것으로 보입니다.

윤 대통령 구속영장을 발부한 곳은 서울서부지법이지만, 검찰은 이번 사건 관할 법원을 중앙지법으로 보고 있습니다.

법원이 구속 연장을 허가하면, 기한 만료 시점은 다음 달 4일에서 6일 사이로 예상됩니다.

검찰은 구속 기간 윤 대통령에 대한 소환 조사도 추진하지만, 서울구치소를 방문해 윤 대통령을 조사하는 방안에 무게를 두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이번 설 연휴에 수사팀 전원이 출근할 예정이라고 밝혔는데요.

이르면 이번 주말부터 윤 대통령 조사를 시도할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다만 윤 대통령이 응할지는 여전히 미지수 입니다.

윤 대통령 측은 검찰 수사에 대해 '결정된 게 없다'는 입장입니다.

어제 윤 대통령 변호인단은 지난 51일간의 공수처 수사가 위법이라며 끝까지 법적 책임을 묻겠다면서 검찰을 향해서는 적법절차를 준수하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tw@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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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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