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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15 (토)

"민주당 40% vs 국민의힘 38%…이재명 31%·김문수 11%"-갤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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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머니투데이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서울 종로구재동 헌법재판소 심판정에서 진행된 탄핵 심판 4차 변론에 출석했다. 이날 윤 대통령은 지난 21일 제3차 탄핵심판 이후 두번째로 헌재에 출석한 가운데 오늘도 정장차림에 빨간 넥타이를 메고 심판정에 들어섰다. 윤 대통령은 첫 번째 출석 때처럼 비상계엄의 당위성과 그 과정에서의 합법성을 주장했다. /사진=임한별(머니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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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에 대한 정당 지지율이 40%로 38%를 기록한 국민의힘을 오차 범위 내에서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장래 대통령으로 누구를 선호하냐는 질문에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1%로 1위를 기록했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11%),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5%), 홍준표 대구시장(4%) 등이 뒤를 이었다.

24일 여론조사업체 한국갤럽이 지난 21~23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2025년 1월 넷째 주 여론조사결과에 따르면 민주당에 대한 지지율은 전주 대비 4%포인트(P) 오른 40%로 집계됐다. 국민의힘은 전주 대비 1%P 내린 38%였다. 조국혁신당은 3%, 개혁신당·진보당은 각각 1%로 나타났다. 무당층은 15%였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지난주 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이 오차범위 내에서 민주당을 앞섰으나 일주일 만에 역전됐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과 구속영장 발부 등을 놓고 여야 지지층이 결집함에 따라 국민의힘과 민주당 지지율이 오차범위 내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것으로 보인다.

한국갤럽은 "국민의힘 지지율은 정치적 이벤트가 있을 때 두드러지는 특징을 보였다"며 "최근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둘러싼 진영 간 대립이 한층 격화한 가운데 기존 지지층을 향한 대통령과 여당의 거듭된 메시지도 그와 같이 작용한 것으로 짐작된다"고 설명했다.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31%로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직전 조사와 같은 수치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11%로 뒤를 이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5%, 홍준표 대구시장이 4%, 오세훈 서울시장은 3%였다.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와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김동연 경기지사, 유승민 전 의원은 각각 1%로 집계됐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찬성한 응답자는 59%, 반대한 응답자는 36%로 집계됐다. 6%는 의견을 유보했다. 전주 대비 찬성은 2%P가 상승했다. 반대는 지난주와 같았다. 대선 시 현 정권 유지를 기대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40%, 정권교체를 기대한다는 응답자는 50%였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응답률은 16.4%였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안재용 기자 po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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