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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16 (일)

식약처, 살모넬라·노로바이러스 등 집중관리…식중독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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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지난해 식중독 총 320건, 환자 6800명 발생
노컷뉴스

식약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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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올해 살모넬라, 노로바이러스, 김치, 운반 음식 등 4개 분야를 집중관리 대상으로 정해 식중독 예방 활동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 식중독은 총 320건, 환자 6800명(잠정)이 발생해 2023년(359건, 8789명)에 비해 다소 감소했고, 살모넬라, 노로바이러스 등이 주로 음식점, 학교, 어린이집, 유치원 등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에 24개 학교에서 865명의 환자가 발생한 집단 식중독의 원인이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된 '김치'로 확인됐다.

우선 달걀의 살모넬라 오염 여부를 추적 모니터링하기 위해 달걀 생산 농가부터 수거·검사를 강화한다. 유통단계에서는 살모넬라 오염 위험이 높은 노계 산란 달걀과 솔 세척 달걀의 살모넬라 검사를 실시한다.

노로바이러스와 관련해서는 영유아 시설에서의 확산 방지를 위해 시설 내 문고리 등 사전 환경 검사를 실시하고, 시설 내 유증상자 발생 시 구토물 처리 등 조치 요령을 실습하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김치 안전관리를 위해서는 제조단계에서 미생물 오염을 최소화하기 위해 제조업체가 절임 배추 등 원재료 소독 공정을 중요관리점(CCP)으로 설정·운영하도록 한다. 또한 김치 제조에 참여하는 종업원의 건강 상태를 확인해 발열, 설사 등 이상 증상이 있는 경우 제조작업에서 배제하도록 한다.

아울러 이동배식, 출장뷔페, 도시락 등 운반 음식으로 인한 대규모 식중독을 막기 위해 학교 급식소에 운반 음식을 납품하는 식품 제조·가공업체 등에 대한 위생 관리 실태를 집중점검한다.

식약처는 국민에게 평소 손 씻기, 보관온도 지키기, 익혀 먹기 등 식중독 예방 수칙을 철저히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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