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을 앞두고 캄보디아에서 비극이 벌어졌습니다.
재벌이 뿌린 세뱃돈을 받기 위해 모인 사람들이 서로 밀다가 넘어졌고, 사망자도 나왔습니다.
현지 시각 23일, 초록색 문과 담벼락 앞뒤로 수많은 사람이 엉켜 있습니다.
인파로 발 디딜 틈 없는 공간에는 여러 사람이 쓰러져 있습니다.
캄보디아의 갑부 속 꽁이 매년 주민들에게 세뱃돈을 나눠주는 행사를 했는데, 이날 아침 세뱃돈 4만 리엘(약 1만 4천 원)과 쌀 2kg을 주기로 한 겁니다.
그런데 수백 명이 몰려들면서 4명이 사망하고 5명이 부상을 당했습니다.
현지 언론 프놈펜 포스트는 "돈과 쌀 때문에 벌어진 안타까운 일"이라며 속 꽁과 프놈펜 주지사가 위로금과 함께 장례를 지원했다고 알렸습니다.
세뱃돈을 나눠 주는 방식이나 준비 과정도 미흡했고, 돈 때문에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다는 것이 안타깝다고 전했습니다.
[화면출처 페이스북 'hangtochnews' 'Sophorn Lary'· 틱톡 'sornsopheakfn']
정재우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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