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취임식 참석 등 화제 모은 정용진
JFK공항서 선보인 코트 눈길, ‘조용한 럭셔리’
800만원대 브루넬로 쿠치넬리 쉐브론 코트
‘캐시미어의 제왕’ 불리기도, 정통 올드머니룩
재계 인사 가운데에서도 특히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행보는 눈에 띄었다. 정 회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의 초청을 받아 아내 한지희씨와 미국내 주요 인사들과 잇단 만남을 가지며 뚜렷한 존재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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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17일(현지시간) 뉴욕 J.F.K공항에서 한국 기자들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김상윤 특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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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회장은 취임식 참석 이전부터 온라인 상에서 화제가 됐다. 뉴욕 JFK공항에서 선보인 공항패션 때문이다. 뉴욕 JFK공항서 국내 취재진과 만난 정 회장은 쉐브론 패턴의 베이지색 코트를 착장했는데 과하지 않으면서도 눈에 띄는 패션을 선보였다는 평가다.
당시 정 회장이 입은 제품은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브루넬로 쿠치넬리’의 쉐브론 코트(울 95%, 캐시미어 5%)다. 2022년 제품으로 가격은 800만원대다. 브루넬로 쿠치넬리는 국내에선 2014년부터 신세계(004170)인터내셔널이 공식 수입·판매하고 있다. 정 회장이 입은 모델 역시 2022년 국내에서도 판매됐었지만 현재는 팔지 않는다.
브루넬로 쿠치넬리는 ‘올드머니룩의 정석’으로 불릴만큼 ‘조용한 럭셔리’를 대표하는 브랜드 중 하나로 꼽힌다. 올드머니룩이란 고급 소재와 전통적인 디자인을 통해 클래식한 요소를 강조하는 패션을 뜻한다.
특히 브루넬로 쿠치넬리는 최상급 캐시미어 소재만을 사용해 ‘캐시미어의 제왕’으로도 불리는데, 이탈리아 브랜드 ‘로로피아나’와도 자주 비교되기도 한다. 1978년 이탈리아 페루자에서 설립된 해당 브랜드는 당시 다루기 까다로웠던 캐시미어 소재를 기술력을 통해 여성 수요를 반영한 스웨터 등으로 선보이기 시작하며 유명세를 떨쳤다.
브루넬로 쿠치넬리의 또 다른 특징은 원색 대신 베이지, 화이트, 브라운 등 튀지 않는 뉴트럴 컬러를 주로 사용하며 은은하고 튀지 않는 클래식한 스타일, 로고나 눈에 띄는 패턴을 드러내는 대신 고급 소재와 미니멀한 디자인으로 고급스러움을 추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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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과 배우자 한지희(오른쪽) 씨가 함께 뉴욕 J.F.K 공항을 걸어오고 있다. (사진=김상윤 특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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