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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김도영이 23일 인천국제공항에서 2025 스프링캠프를 위해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으로 출국하기 전 인터뷰에 응했다. 인천국제공항 | 김동영 기자 raining99@sportsseou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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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인천국제공항=김동영 기자] “10억 받아야죠.”
2024시즌을 넘어 비시즌까지 ‘접수한’ 선수다. KIA 김도영(22)이다. 4년차 최고 연봉 ‘5억원’을 받았다. 여기서 끝내고 싶지 않다. ‘10억원’을 말했다. 안 될 것 없다. 자신감은 차고 넘친다.
김도영은 2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으로 떠났다. 2025년 1차 스프링캠프지다. 따뜻한 곳에서 몸을 만든다. 이후 오키나와에서 2차 캠프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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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김도영이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삼성과 2024 KBO 한국시리즈 2차전 2회말 우월 홈런을 날린 후 환호하고 있다. 광주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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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시즌 리그를 지배했다. 타율 0.347, 38홈런 109타점 143득점 40도루, OPS(출루율+장타율) 1.067을 찍었다. KIA도 김도영을 앞세워 통합우승을 일궜다. 선수도, 팀도 그야말로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결실은 달콤했다. 비시즌 내내 김도영 연봉에 관심이 집중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례적으로 KIA가 21일 김도영 연봉만 먼저 발표했다. 5억원이다. 이정후가 보유한 4년차 최고 연봉 3억9000만원을 아득히 뛰어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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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김도영이 21일 2025시즌 연봉 계약을 마친 후 포즈를 취했다. 사진 | KIA 타이거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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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 좋게 캠프 출발한다. 여기서 만족할 수는 없다. 구단과 팬의 눈높이는 더 올라갔다. 그만큼 좋은 활약을 펼쳐야 한다. 김도영도 안다.
출국 전 만난 김도영은 “비시즌 작년보다는 훨씬 잘 준비했다고 생각한다. 다니는 센터에서 고강도 훈련 많이 했다. 캠프에서 완전히 훈련에 열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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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김도영이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삼성과 2024 KBO 한국시리즈 5차전 5회말 2사 만루 상황에서 밀어내기 볼넷을 고른 후 환호하고 있다. 광주 | 박진업 기자 upandup@sportsseou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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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10억 얘기를 했는데, 그 순간 가장 생각난 가장 큰 금액을 말했다. 구체적으로 생각한 것은 아니다. 팬들 더 든든함 느끼시라는 의미였다”며 “우린 평가받는 직업이다. 내가 잘하면 연봉도 따라올 것이라 본다. 10억 받아야 한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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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스프링캠프를 위해 미국으로 출국하는 KIA 김도영이 23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인터뷰를 마친 뒤 승리를 다짐하는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 인천국제공항=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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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38홈런-40도루에서 멈췄다. 국내 선수 최초 40-40이 보였는데 조금 부족했다. 자연히 2025년 달성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간다. 지난해 시상식에서 “오히려 달성하지 못해 다행”이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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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김도영이 23일 인천국제공항에서 2025 스프링캠프를 위해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으로 출국하기 전 인터뷰에 응했다. 인천국제공항 | 김동영 기자 raining99@sportsseou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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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연패에 대한 자신감도 가득하다. “부상만 없으면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 본다. 최근 팬분께서 예상 라인업을 올리셨는데, 내가 봐도 거를 타선 하나도 없더라. 자부심을 느꼈고, 책임감을 느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김도영은 “팬들께 언제나 감사하다. 뿌듯하기도 하다. 이제 곧 설이다. 행복하셨으면 한다. 명절에 가족들과 맛있는 것 많이 드시고, 2025년 좋은 한 해 맞이하셨으면 한다. 행복한 설 보내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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